목걸이·브로치 등 주요 제품 가격 4~12%가량 올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3개월 만에 다시 최대 12%가량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티파니앤코는 이날 목걸이·브로치 등 주요 상품 가격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12%가량 올렸다.
프랑스 파리의 티파니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미 티파니앤코는 지난해 5월과 8월에 이어 올해 들어선 지난 3월 가격을 인상했다. 총 세 차례에 해당한다. 이번에 올린 것까지 합하면 1년여 사이에 네 차례나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따.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살펴보면 티파니 키 라인 목걸이 제품 대부분은 가격이 인상됐다. '모던 키 오픈 라운드 키 펜던트'는 237만원대에서 256만원으로, '미니 크라운 키 펜던트 제품'은 266만원대에서 300만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참 제품도 일부 품목 가격이 조정됐다. 하트 태그 참 로즈 골드 소재 제품은 104만원에서 111만원으로 올랐다. 브로치도 가격이 올랐다. 아마폴라 브로치는 535만원에서 580만원으로 올랐다.
티파니앤코의 잇단 가격 인상은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티파니코리아의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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