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내기 추진 현황 86%, 평년 수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상반기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당분간 용수공급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377.6㎜로 평년비의 113.4%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누적강수량은 1680.4㎜로 평년의 126.1%로 집계됐다.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4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아림고등학교 학생들이 토종볍씨로 키운 모로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2021.06.04 yun0114@newspim.com |
특히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116% 수준이었다. 이달 마무리되는 농촌 모내기를 위한 농업용수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국 모내기 추진 현황은 86.6%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지역별 모내기 추진상황과 저수율 등을 상시 관리하며, 물 부족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용수확보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생활·공업용수도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의 107% 이상을 기록하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일부 도서·산간지역은 지형적 특성 등으로 인해 비상급수를 실시 중이다.
실제 경북에 위치한 운문댐은 저수율 저하로 지난 3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충남 보령댐, 전남 평림댐 등 지역도 저수율 저하로 인한 가뭄 진입이 우려되면서 댐 수문 상황 등을 관리하고 있다.
최만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모내기의 원활한 마무리, 일상에서의 물 부족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관계부처와 상황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