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여일째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며 확산세가 꺾이질 않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6명이 또 무더기 발생했다.
이들 신규확진자 대부분이 유흥주점과 일반주점, 사업장,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일가족, n차 감염과, '경로불명' 확진자도 지속 발생해 지역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45명, 해외유입 감염사례 1명 등 46명으로 이날 오전 누적 확진자는 1만22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1만22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201명이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자료=대구시] 2021.06.06 nulcheon@newspim.com |
수성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이용자와 n차 감염자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종사자는 8명, 이용자는 17명, n차 감염자는 18명이다.
지난달 19일부터 발생한 '구미.울산 지인/대구 유흥주점' 관련, 추가 확진자도 지속 이어져 밤새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종사자 2, n차 2) 4명과 n차 접촉자 6명 등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유흥주점발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79명, 이용자 106명, n차 감염 121명 등 306명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중 당초 '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던 6명은 해당 유흥주점발 연관 n차 감염자로 재분류됐다.
'대구 동화회' 관련 n차 감염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어나고, 동구 소재 사업장 연관 n차 감염사례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직원 11명 등 17명으로 증가했다.
'북구 일가족(4번)' 연관 n차 감염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증가하고, 중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n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일반주점 연관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불어났다.
또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자가격리 감염사례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직원 12명 등 13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소재 '백화점' 관련 n차 감염 2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수성구 소재 목욕탕에서 종사자 1명이 양성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용자 4명과 n차 감염자 1명 등 5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목욕탕 연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5명 등 7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지역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고, 멕시코에서 입국한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사진=대구시] 2021.06.06 nulcheon@newspim.com |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확진사례도 이어져 밤새 6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구시는 추가 확진자에 대한 이동동선 등을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거나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 내 분포는 수성구 15명, 달서구 12명, 북구 9명, 동구 6명, 남구 2명, 달성군 2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36명이며, 이들은 지역 내외 10개 병원과 지역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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