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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임기 내내 참석해 5번째

기사입력 : 2021년06월06일 10:08

최종수정 : 2021년06월06일 18:25

9.19합의 후 전방 철책 제거작업에서 생긴 철조망으로 만든 기념패 제작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식 참석은 임기 동안 매년 참석,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정부·국회·군·18개 보훈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추념식은 국방홍보원 아나운서 '정동미' 소령과 국방부 군악대대 복무 중인 그룹 비투비 '육성재' 상병의 사회로 ▲현충문 근무 교대식 ▲개식 선언 및 조기 게양 ▲묵념(전국 사이렌 울림) ▲국민의례 및 헌화·분향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대통령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1.06.06 photo@newspim.

그간 현충일 추념식은 서울-대전 현충원에서 번갈아 개최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현충일 추념식인 올해는 서울현충원 순서로, 국립대전현충원과 부산UN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념 행사 3원 연결을 통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UN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과 같은 해 유해봉환 행사를 시작으로, 정부가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사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입장 후 본행사 시작에 앞서 현충문 초병 근무 교대식이 펼쳐졌다.

이번 추념식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교대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의장병의 절도있는 동작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보여줬다.

개식 선언 및 조기 게양 후 10시 정각에는 본행사 시작을 알리는 조포 21발 발사와 함께 대전현충원과 부산UN기념공원을 포함한 전국에 사이렌이 울리고 묵념이 시작됐다. 이번 조포에는 연합사 장병들이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국민의례에는 국가유공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순서에서 맹세문 낭독은 국가대표 패럴림픽 탁구 선수 출신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총괄본부장이 낭독했다. 이어 애국가 제창 순서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이 직접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엮어 상영했다.

국민의례 마지막 순서인 헌화·분향 및 묵념에서는 국가유공자 후손인 12살 트럼페터 곽다경 양이 묵념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참석자 30여 명이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예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9.19 군사합의 후 전방 철책 제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철조망을 활용해 만든 현충일 기념패 [사진=청와대] 2021.06.06 nevermind@newspim.com

정부는 이번 추념식을 위해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고 참전의 고귀한 희생과 노고를 표현한 기념패를 특별 제작했다. 기념패는 9․19 군사합의 이후 전방 철책 제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철조망을 활용해 만들었다.

정부는 추념식이 끝난 뒤에도 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 2층 6․25전쟁 구역에 전시된 분단을 상징하는 철조망 전시물 옆 여유 공간을 활용하여 기념패를 전시할 예정이다.

본 추념식을 계기로 봉헌한 기념패에는 대통령의 친필로 작성된 '이 땅에 다시 전쟁의 비극은 없습니다' 문구가 각인되어 있다.

정부는 이번 추념식을 계기로 향후 국외 정상의 현충원 참배 시 기념 물품을 기증받는 절차를 정례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서울=뉴스핌]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1.06.06 photo@newspim.

국민의례가 끝난 뒤 지난 5월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문 대통령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눈 6․25전쟁 참전 영웅 윌리엄 빌 웨버 대령이 보낸 영상 편지가 상영됐다.

웨버 대령이 부른 아리랑으로 시작한 영상 편지는 국군 전사자에 대한 추모 메시지와 함께 참전했던 카투사 전우들에게 인사도 전했다. 이어 참전유공자 김재세 씨가 미2사단 카투사로 배속되어 치른 6․25전쟁 3년의 내용을 담은 답장을 낭독하며 한미동맹의 '위대한 우정'을 이야기했다.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은 6․25 참전 유공자 안선, 이진상 씨와 신원이 확인된 유해 故 조창식 하사의 조카 조철주 씨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증서를 수여한 유공자 및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까지 마친 이후 추념식은 문재인 대통령 추념사에 이어 현충의 노래를 제창한 뒤 마무리됐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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