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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유동성 회수 인민銀 긴장하는 A주, 방어 능력 키우며 최후에 웃는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9일 14:34

최종수정 : 2021년05월19일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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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유동성 흡수, A주 버블 붕괴 충격 방어
약세장 속 저점매수 전략 유효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0일 오후 5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증시가 부진에 빠졌다. 코로나19 통제 현황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월등히 안정적이고, 최근 노동절 연휴를 통해 빠른 경기 회복 가능성과 왕성한 내수 소비력을 과시했음에도 주식시장은 오히려 위축되는 분위기다. 반면 미국은 예상보다 저조한 비농업 고용지수에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중국 주식 투자자들의 당혹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A주 침체의 원인 분석과 향후 투자 전략 대응에 대한 모색이 활발하다. 최근 중국 증권전문 매체와 금융 전문가들의 분석 가운데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을 선별, 소개한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조기 유동성 흡수 중국, A주 버블 붕괴 충격 막는다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에서 활동하는 유명 금융 전문 블로거 21진룽취안(21金融圈)은 미국과 중국 증시의 분위기를 가르는 요인으로 유동성을 꼽았다. 미국 경제 지표 악화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부양책의 의회 통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시장이 기대했다는 것이다. 즉 미국의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가 환호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유동성 완화 기조가 유지되면, 유럽 중앙은행도 이와 같은 기조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것도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의 경기부양 정책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 사태를 조기 진정시키고 본격적인 경제 회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노동절 연휴 기간 자유로운 관광과 외출이 이뤄졌음에도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사회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증명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 금융당국은 시중의 유동성 흡수에 나설 전망이다. 현지 동북(東北)증권은 재정예금(국고에 보관된 재정부 통화자산), 통화정책 도구 만기, 외국환평형기금, M0과 현금, 은행 지급준비금의 5개 지표를 관찰한 결과 향후 은행 간 유동성이 1조 4000억 위안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5월 신증 재정예금이 1조2000억 위안, M0과 현금재고 규모가 1500억 위안, 각종 통화정책 도구 만기로 2300억 위안이 감소한다는 것. 여기에 은행 지급준비금은 1880억 위안이 늘어나고 외국환평형기금도 소폭 조정되면서 은행 간 유동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은행 간 유동성 감소분을 보충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에서 시중에 자금을 방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반대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지난 6일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의 역RP를 통해 자금을 방출했지만, 이날 만기가 도래한 자금이 5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400억 위안의 자금 회수가 이뤄졌다. 이튿날인 7일에도 100억 위안의 역RP를 실시했지만 당일 만기 도래 자금 100억 위안이 겹치면서 사실상 공급된 자금은 없었다.

21진룽취안은 중국 금융당국의 '조기' 유동성 회수 조치가 장기적인 측면에서 A주를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지속될 수 없으며,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가시화되면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때 조기 유동성 회수로 '사전 준비'를 마친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블로거는 '역사적 반복의 놀라운 데자뷔'라는 표현으로 미국 금리인상 주기와 글로벌 증시의 충격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83년 2월부터 1984년 8월까지 18개월 동안 이어진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 중남미 금융위기 발생, 1988년 2월부터 1989년 5월 15개월의 금리인상 후 일본의 경제위기, 1999년 5월부터 2000년 4월 닷컴버블 붕괴 그리고 2004년 5월부터 2006년 5월 24개월의 금리인상 결과 발생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을 예로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회복 지연으로 미국이 금리인상을 늦추고는 있지만 언젠가는 연준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고, 그때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약세장에선 저점매수 기회, 더캐피털그룹 성공 사례 

다만 유동성 긴축 기조로 인해 A주가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은 크다. 21진룽취안은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양적완화, 해외 원자재 조달 어려움 등으로 국내 자원가격이 쉽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철강, 석탄 등 업스트림 섹터 종목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을 권유했다. 

동방재부망은 성공적인 A주 투자로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국의 더캐피털그룹의 최신 A주 투자 현황을 통해 향후 투자 전략 수립에 고민하는 개인 투자자들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를 제공했다. 더캐피털그룹은 글로벌 기관 투자자 가운데 중국 귀주모태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더캐피털그룹은 특히 중국 우량주 종목을 낮은 가격에 매수해 고점에서 매도하는 저점매수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산하의 캐피털리서치 앤드 매니지먼트 컴퍼니 역시 중국 주식 투자에 정평이 나있다. 중국의 대표 조미료 기업 해천미업(海天味業), 전통 제약사 동인당(同仁堂), 신약 개발 기업 파마론(康龍化成), 상하이공항(上海機場) 등이 저점매수 전략으로 우수한 투자 성과를 낸 종목들이다. 

상하이공항의 경우 2020년 3분기 매수한 후 올해 1분기 대량 매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분기 상하이공항의 주가는 20% 넘게 하락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신속히 안정되면서 11월 주가가 주당 80위안 이상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유동성 긴축 위기감이 고조되고, 기대 이하의 실적 등 악재가 겹치면서 5월 7일 기준 상하이공항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캐피털리서치 앤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상하이공항 주가 반등 시점에 진입해 고점에 매각, 또다시 저점매수 투자 고수의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약개발 기업 파마론 투자 역시 성공한 투자 사례로 꼽힌다. 2019년 4분기 파마론의 주식을 대거 매수하면서 7대 주주에 올랐고, 2020년 이 기업의 주가는 130% 이상 올랐다. 동인당, 해천미업 모두 캐피털리서치 앤드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매수한 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같은 전력으로 인해 더캐피털그룹의 향후 A주 투자 전략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캐피털그룹은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상 회의에서 중국의 의약, 과학기술, 선택적 소비 등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더캐피털그룹은 팹리스 업체 란치커지(瀾起科技), 의료기기 업체 남미의학(南微醫學), 시각 정밀측정 장치 기업 천준과기(天准科技) 등 상장사에 대한 기업탐방을 실시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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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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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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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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