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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이슈+] ㊤ 남양·GS25 사태는 자승자박?...논란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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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GS25, 국민 정서 거스르는 마케팅으로 '자충수'
GS25 '남혐 논란'...사과했지만 식을줄 모르는 '노GS'
남양, 22일만에 홍원식 회장 '사임'…"세습 없다" 선언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유통가에 때 아닌 비상이 걸렸다. 논란의 중심에 선 기업 마케팅이 일정부분 '선'을 넘은 탓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논란에 대처하는 방식 역시 미흡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지속적인 불매운동으로 응수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비상이 걸린 기업은 GS25와 남양유업이다. GS25의 경우는 홍보 포스터에 '남혐' 관련 이미지를 넣었고, 남양유업은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했다. 두 기업이 여론으로부터 차갑게 외면받은 것은 소비자들이 참을 수 있는 '마지노선'을 넘어버려서다.

젠더갈등은 남녀의 분열을 조장하는 해묵은 골칫덩이다. 또 코로나19는 지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국민을 힘들게 한 재난이다. 소비자들은 '고통'을 역이용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뒷수습 과정까지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 탓에, GS25와 남양유업에 대한 불매운동 여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GS25 남혐 논란으로 촉발된 '노GS' 운동 이미지. 2021.05.04 nrd8120@newspim.com

◆ GS25 '남혐 논란' 후폭풍은 진행중…뒷수습마저도 '논란'에 기름 부어

GS리테일의 편의점 업체 GS25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만든 캠핑 행사 포스터에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표시가 포함돼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SNS) 상에서는 과거 GS25가 선보였던 행사 포스터와 소속 직원들이 올린 사진에도 남혐 코드가 숨어 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며 논란이 더 확산됐다.

포스터에서 남혐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손 모양' 그림이다. 포스터 속 손 모양이 '메갈리아'를 상징하는 로고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메갈리아는 급진적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특히 포스터 속 손 옆에 있는 소시지도 논란을 부추겼다. 포스터 속 메갈리아를 상징하는 손이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소시지를 집으려고 하는 그림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GS리테일 측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포스터를 일부 바꿨는데 수정안마저도 공분을 샀다. 앞서 문제가 된 손 모양과 소시지 그림을 삭제하는 대신 포스터 하단에 달과 별 3개 모양을 넣은 것이 발단이 됐다.

문제는 GS25에 대한 분노가 다른 계열사로까지 옮겨붙고 있다는 점이다.

SNS 상에서 누리꾼들은 GS더프레시와 랄라블라 등 GS리테일 계열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GS25를 향한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GS25가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유야무야 이번 사태를 넘기려 한다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GS25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두 차례나 사과를 했음에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것은 '안일한 대응' 탓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논란 직후 GS25가 내놓은 해명이 오히려 화를 더욱 키웠다는 평가다.

GS25 측은 '손 모양' 논란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선 사과하면서도 젠더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GS25가 사과문을 통해 "영어 문구는 포털사이트 번역 결과를 바탕으로 표기했다"며 "이미지 또한 검증된 유료 사이트에서 '힐링 캠핑', '캠핑'이 키워드인 디자인 소스를 바탕으로 제작됐음을 확인했다"며 이미지 사용에는 문제가 없음을 설명한 것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는 것이다.

불매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남성 소비자들은 유료 사이트의 디자인 소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논란이 발생했다는 것이 해명의 요지라며 설득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남양유업 사태 일지. 2021.04.21 jellyfish@newspim.com

◆ '불가리스 사태' 22일만에 남양유업 회장 사퇴…'눈물의 사퇴'에도 싸늘한 여론

남양유업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이용해 허위·과대광고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남양유업은 총 22일이 지나기까지 회사 홈페이지에 "죄송하다"는 짤막한 입장만 올려 공분을 샀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남양유업에서 배포한 자료에는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의 실험실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 연구에서도 77.8% 저감 효과를 확인함"이라고 적혀 있었다.

발표 직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서 남양유업의 발표 결과가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했고 질병관리청에서도 반박자료를 냈다. 심지어는 경찰 수사까지 받았다. 식약처가 세종시를 상대로 행정처분을 의뢰해서다.

식약처도 관계자는 "남양유업의 경우 질병치료를 암시하는 표현이라 표시광고법 8조 1항 1호가 적용된다"며 "질병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광고내용은 10년 이하 징역, 1억 이하 벌금으로 처벌도 세고 중대사항으로 판단해 보통 고발조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논란이 격화되자, 결국 남양유업 회장이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미 '늦었다'는 입장이다. 또 일각에서는 남양유업이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일 홍원식 회장은 남양유업 본사에서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고 분노했을 국민과 현장에서 어려운 날을 보내는 직원 및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은 걷힐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35세 한 모씨는 "평소 부모님이 불가리스를 좋아하셔서 늘 구비해두곤 했다"며 "그런데 이번 불가리스 사태를 지켜보면서 남양유업이 얼마나 건강하지 못한 사고방식에 기반해서 기업을 운영해온 지 알 수 있었다. 더 이상 불가리스를 사먹지 않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현재 남양유업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중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영쇄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비대위 구성이 끝난 후 남양유업 쇄신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남양유업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현재의 수직적 지배구조를 바꾸고 세습이 없도록 지분정리를 완료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회사의 철학이나 운영방식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쇄신안에는 '외부의 시각'을 들여오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얘기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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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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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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