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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수익 ETF는 '테마형' 차지...20% 이익에 머니 무브

기사입력 : 2021년05월06일 14:18

최종수정 : 2021년05월06일 14:18

테마형 ETF 상위 수익률 20.4% 기록
전체 ETF 수익률 평균은 1.73% 수준
박현주 "테마형 ETF 성장 확신"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단순 지수 추종 중심에서 테마형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ETF 특유의 안정성은 취하면서 시장형 ETF 이상의 수익률을 추종하려는 투자자들의 투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2차 전지, 철강, 바이오 등 테마형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일일거래대금이 부쩍 늘고 있다. 테마형 ETF는 사회·경제 트렌드 등 특정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모아 투자하는 상품이다. 그간 ETF는 단순히 시장 지수 등을 자산으로 삼는 상품 등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시장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테마형 ETF가 나오고 있다.

[표=한국거래소]

각 ETF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 월간 수익률 상위 10개 ETF는 ▲KODEX 철강(20.4%) ▲KBSTAR 200철강소재(19.7%) ▲TIGER200 철강소재(19.7%) ▲KODEX3대농산물선물(H)(18.2%) ▲TIGER 의료기기(16.7%) 등 테마형 ETF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의 지난달 수익률이 평균 1.73%라는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결과다.

지난달에는 TIGER 2차전지테마가 전체 ETF 중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 ETF는 지난 3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08억원 수준이었으나 한 달 새 198억원으로 91억원 늘어났다. 반면 ETF의 전통 강자로 꼽히는 단순 시장 지수 추종 ETF는 거래대금이 크게 떨어지는 등 투심이 돌아서고 있다. KODEX 레버리지는 지난달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2337억원 줄었고 KODEX 200은 741억원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역대급 인기를 누렸던 KODEX 인버스 등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관심이 테마형 ETF로 쏠리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보다 공격적인 액티브 테마형 ETF 상장을 추진 중이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는 한국거래소에 전기차, BBIG(반도체·배터리·인터넷·게임), 신재생에너지 등 테마형 액티브 ETF에 대한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이는 앞서 미국의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ARK)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운용하는 5개 액티브 ETF가 지난해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시 미국 상장 ETF 가운데 수익률 상위 10위 안에 아크 ETF가 모두 포함되는 등 국내외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형 ETF로 떠올랐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앞으로는 테마형 ETF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예찬론을 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 '스마트머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 전 ETF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후로 꾸준히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다가 테마형 ETF가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며 "당시 운용자산(AUM)이 10조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X를 주변의 반대에도 과감하게 50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합병(M&A)한 것은 ETF 시장의 흐름이 테마형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 테마형 ETF 개발과 상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도 테마형 ETF가 몸집을 불리고 있는 데다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테마형 ETF로 분류되는 종목은 140여개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전기차, 클라우드, 중국 바이오, 중국 소비, 반도체 등을 필두로 테마형 ETF가 말 그대로 머니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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