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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 세계 최초 물방울 이용한 공기청정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15:26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15:26

물의 정전분무 이용한 고효율 실증 연구 마무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물방울을 이용해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물의 정전분무를 이용한 고효율의 공기청정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연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정전분무는 분무 시 노즐을 통과하는 액체에 양(+), 음(-)의 고전압을 공급해 액체 속의 이온이 표면으로 이동하며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액적(물 덩어리)으로 변화되는 기술을 말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물의 정전분무를 이용한 고효율의 공기청정 기술을 개발하고 서울 지하철역 내 실증 연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자료=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2021.05.04 biggerthanseoul@newspim.com

최종원 EMS(에너지관리시스템)연구실 박사 연구진은 효과적인 공기질 관리를 위해 물에 고전압을 걸어 초미세먼지, 부유세균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동시에 저감시킬 수 있는 정전 분무 방식의 차세대 공기청정 기술을 개발하고, 서울교통공사 5호선 장한평 역사 내에서 성공리에 실증 연구를 마쳐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의 농도는 대기에서 측정된 농도보다 1.5∼5배 정도 높게 측정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곰팡이나 박테리아와 같은 부유 세균과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농도에 관한 기준이 제시되어 있지 않지만, 요즘과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불특정 다수의 이용객들이 바이러스, 세균 등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기존 여과식 공기청정기가 지니고 있는 높은 차압에 따른 팬 소모동력 증가 및 주기적인 필터의 교체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물을 보충하고 저가의 물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유지보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종원 책임연구원은 "지하철, 지하상가 등 반밀폐형 공간의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해 집진, 살균, TVOCs 산화 설비를 각각 설치하는 것은 비용과 공간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정전분무 기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정전분무 공기청정 기술에 관한 연구는 이제 막 기초 성능에 관한 검증을 마친 상태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다양한 악취, 바이러스 등을 대상으로 성능 검증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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