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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4월 28일(수)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15:11

최종수정 : 2021년04월28일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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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경제지표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확보…지지율 반등되나
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부정적…"검토한 바 없다"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온라인 투표 시작…'송영길 우세' 분위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레임덕 위기에 직면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지표 회복세와 코로나19 백신확보로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이미 코로나 이전의 경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국정농단과 연루돼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사면은 현재까지 검토된바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28일 최종문 2차관이 전날 저녁 태평양 연안국 및 다자공관 공관장들과 유관 부처 참여 하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을 위한 화상 공관장회의를 개최하고,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본격적인 원전 오염수 관련 외교전이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30세 이상 장병 10만 5000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군은 늦어도 2주 이내에는 이들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당내에선 대의원과 일반당원, 국민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송영길 후보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인데요. 다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홍영표 후보와 우원식 후보가 선전할 경우 세 후보의 초접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1.04.27 photo@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백신 추가확보에 경제지표 호전...문대통령 지지율도 회복세 조짐/뉴스핌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레임덕 위기에 직면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지표 회복세와 코로나19 백신확보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이미 코로나 이전의 경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제기구들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기 이전 수준을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한 분기 앞당겨 회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文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에 대해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정 추기경님의 선종을 애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면가능성 닫지 않은 靑…'지지층이탈'과 '국민통합'의 딜레마/헤럴드경제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 재계가 국정농단에 연루돼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건의하자 내놓은 청와대의 공식입장이다. 지난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이 부회장의 사면은 현재까지 검토된바 없다"는 말도 함께 했다.

직장인 송별회는 '사적모임'…靑 참모 송별회는 '공적모임'/한국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는 참모들과 술을 곁들인 만찬 행사를 가진 것과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대통령의 각종 만남과 행사 참석 등은 대통령으로서 업무수행의 일환이라는 이유에서다.

외교부,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국제사회 '외교전' 한창/뉴스핌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福島) 오염수 방류 결정의 위험성을
외교부는 28일 최종문 2차관이 전날 저녁 태평양 연안국 및 다자공관 공관장들과 유관 부처 참여 하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을 위한 화상 공관장회의를 개최하고,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30세 이상 장병 10만 5000명, 오늘 AZ 백신 접종 시작…軍 "2주 이내 완료"/뉴스핌
8일 30세 이상 장병 10만 5000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군은 늦어도 2주 이내에는 이들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날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 등 12만 6000명 중 접종동의자를 대상으로 각 군 병원과 군단접종센터, 사단급 의무대 등 92개 군 접종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韓·中·러 '대북 인도주의 지원론' 고조…美국무부 '제재 구멍 확대' 사전에 차단/문화일보
미국 국무부가 대북제재 유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 한국에서 제기되는 제재완화론에 따라 인도주의적 지원을 시작으로 제재의 구멍이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의 제재 유지 기조 속에 한국 정부는 인도주의적 지원 추진과 함께 제재 완화론을 내세우고 있어 한·미 간 엇박자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연일 한국군 때리는 북…도발 명분쌓기 징후?/중앙일보
북한이 연일 한국군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이 지난 16일부터 외세와 함께 연합공중훈련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우리(북한)에 대한 군사적 적대행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공시지가 인상폭 제한키로...재산세율도 하향 조정 검토 / 뉴스핌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당 부동산특위에서 재산세 완화로 방향을 잡고 구체적인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공시지가 현실화에 대해 "공시지가를 캡을 씌워 단계적으로 올라가게 하는 것이 맞는지, 시가가 있으니 적정하게 올라가되 재산세율을 낮춰주는 방법이 좋을지를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안철수와 빠르면 오늘 회동...흡수 합당은 3일 안에도 가능" / 뉴스핌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 중으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당 시점에 대해서는 "(안 대표가) 신설 합당 방식을 고집한다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 지도부가 구성돼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흡수 합당은 빠르면 3일 안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판 "윤석열,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누명 씌워…진정성 있게 사과하라" / 뉴스핌
이른바 '국가정보원 여직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사과할 일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물탄개(過勿憚改, 잘못을 했으면 고침)의 전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간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다.

[단독]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시절 '김은경 블랙리스트' 옹호 논란 / 문화일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무조정실장 시절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직무 범위 내의 일을 했다"며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가 정권 입맛에 따른 인사 악습을 옹호하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與전대 투표시작… 송영길 우세속 '권리당원 표심' 최대 변수로 / 문화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당내에선 대의원과 일반당원, 국민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송영길 후보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다. 다만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강한 권리당원 투표에서 홍영표 후보와 우원식 후보가 선전할 경우 세 후보의 초접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각 후보 진영은 대의원(45%)과 일반당원(5%), 국민(10%)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4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은 중앙당에서 명부를 제공하지 않아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못했다.

추미애 유탄 맞은 심상정, 과거 '외눈' 발언에 "깊이 사과" / 조선일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외눈' 발언을 두고 장애인 비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과거 시각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부족함을 인정한다"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최근 친여 편향 논란이 제기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해 논란이 일었고, 과거 비슷한 발언을 했던 심 의원도 뒤늦게 다시 구설에 올랐다. 추 전 장관은 장애인 비하 논란에 "일부 정치인이 오독(誤讀)하고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심 의원은 과거 발언 논란에 사과한 것이다.

진보학자, 與초선에 "윤석열 과소평가 말라… 김어준은 제발 자제"/ 조선일보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부인하면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교수는 2012년 총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대위 인터넷소통위원장을 맡았던 진보 정치학자다. 그는 이날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가 주최한 '쓴소리 경청' 화상 강연에서 "우리가 180여석을 갖고 있지만, 지금 대선이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호정에 사과한 황교안 "왜 몰랐겠습니까… 고마워서" / 조선일보
류호정 정의당 의원 이름을 보고 "어디 의원이에요?"라고 해 논란이 됐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 중인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의 농성장을 찾았다.
황 전 대표는 최 의원이 "여야 의원들 100여명이 서명을 했다"며 방명록을 가리키자, 방명록에 적혀 있던 류 의원 이름을 보고 주변에 "류호정은 어디 의원이에요?"라고 했다. 그러자 다소 당황한 듯한 최 의원이 "정의당"이라고 했다. 당시 방명록엔 류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조응천 "문파 여러분, 이제 놓아주십시오" / 경향신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문파'를 향해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당 소속 의원들을) 좀 놓아달라"고 말했다. 당내 친문 성향을 보이지 않는 의원들에 대해 '문자 메시지 폭탄' 등 과격한 공격을 가하는 문파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호소한 것이다.

오세훈 "아무런 보고 받지 않아…오히려 TBS가 궁금해 여겨 / 중앙일보
보궐선거 때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제기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통방송 문제는 스스로 풀어가야 한다라는 뜻을 드러냈다.
오세훈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일종의 '보궐선거 캠프 대변인 해단식'을 겸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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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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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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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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