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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8952.83(-125.92, -0.43%)
항셍테크지수 8485.24(+17.49, +0.21%)
국유기업지수 10981.31(-86.53, -0.78%)
* 금일 특징주
콰이서우(1024.HK) : 274.4(+17.60, +6.85%)
비어과기(1022.HK) : 1.27(+0.63, +98.44%)
PC파트너(1263.HK): 3.88(+0.23, +6.30%)
장성자동차(2333.HK) : 20.30(-1.60, -7.31%)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6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내린 28952.83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78% 떨어진 10981.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21% 상승한 8485.24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비철금속, 블록체인, 쇼트클립, 담배 관련 종목들이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는 오전장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긴 했으나 수 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가격이 2011년래 최고치인 톤당 9631달러까지 오르는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비철금속 섹터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중국대야비철금속(0661.HK)이 3.33%, 중국알루미늄(2600.HK)이 3.03%, 중국비철금속광업(1258.HK)이 1.2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 중에서는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대장주인 콰이서우(1024.HK)가 6.85%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바이두(9888.HK)가 2%, JD닷컴(9618.HK)이 0.74%, 알리바바(9988.HK)가 0.0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6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블록체인 섹터 대표 종목들 또한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PC파트너(1263.HK)가 6.30%, 전진홀딩스(1499.HK)가 5.45%, 메이투(1357.HK)가 3.77%, 팬트로닉스홀딩스(1611.HK)가 2.90%, 웅안기술(1647.HK)이 2.82%의 상승폭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비트코인이 개당 5만10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강세 흐름으로 출발한 블록체인 섹터는 오전 장중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약세로 돌아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 함께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운영업체 비어과기(1022.HK)가 전 거래일 대비 98.44% 폭등했다. 중국 최대 IT업체인 텐센트홀딩스가 지분매입을 통해 기업의 핵심 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이 이날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 거래일인 23일 비어과기는 텐센트홀딩스의 전액출자 자회사인 THL H Limited가 주당 0.6941홍콩달러에 1억7180만 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가는 전거래일인 23일 종가에서 8.46%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으로, 총 거래액은 1억1900만 홍콩달러(약 171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THL H Limited는 비어과기의 지분 10%를 보유해 핵심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비어과기 측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신제품 개발 및 인재채용을 통한 기술력 증강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성자동차(2333.HK)가 7.31%의 낙폭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현지 매체를 통해 장성자동차가 반도체 공급 부족 위기에 직면해 양대 핵심 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 장기화로 인해 장성자동차가 충칭(重慶)과 쉬수이(徐水)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약 2개월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장성자동차 측은 오후 늦게 해당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현재 반도체 부족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반도체 연구개발을 통한 자체공급 계획이 있느냐는 한 매체의 질문에 대해서는 자체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비교적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은 이와 관련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