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주식

[뉴스핌 라씨로] IPO 나선 현대엔지, 10조 밸류 가능할까...여의도 투심 '고평가' 무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어그룹 대비 고평가...삼성엔지 등 피어그룹 재평가 가능성도"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5일 오전 10시1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기업공개(IPO) 대어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10조원 몸값'이 거론되는 가운데 고평가 논란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이번 상장 추진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에서 비교적 하단에 위치해 있음에도 정의선 회장 지분 등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장외시장 시총 8.3조...PER 47배 '고평가'

15일 금융투자자업계 따르면 장외시장('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시가총액은 8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시가총액과 지난 해 실적을 비교해 주가수익배율(PER)을 구해보면 47배에 달한다. IPO 타깃인 10조원이면 PER은 57배로 높아진다. PER은 주당 가격을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의 주가가 E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투자 지표다.

현재 대형 건설사의 PER이 대부분 10배 이하에서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고평가다. 사업군이 가장 유사한 피어그룹(Peer Group·비교대상 동종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도 10배 수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건설업황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멀티플이 상향되고 있지만, 회사에서 생각하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할 경우 상장 철회 ▲8~1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위해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 및 사업부 합병 등 비전 및 중장기 사업 전략 제시 ▲시장에서 건설업종에 해당하는 기업가치 수준으로 상장 등이다.

현재 피어그룹 상장사들이 주식시장에 거래되는 가격을 감안하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고평가란 의미다. 이에 현대차그룹이 현대엔지니어링 IPO 타깃을 8~10조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오히려 상장 과정에서 피어그룹들의 재평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라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어떤 전략을 들고 IPO 시장에 진입할지 지켜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있고, 상향된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뉴스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시장의 관심과 수급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건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대주주(38.62%)이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회사 상장이 투자심리 개선이 하나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어링과의 '키맞추기' 평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삼성엔지니링에 대해서도 재평가 기대감이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작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7조1884억원, 영업이익 2587억원, 당기순이익 1739억원이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의 실적 추정을 하면서 연결로 잡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4290억원, 314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약 20% 수준의 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렇다고 하더라고 현재의 고평가 논란이 해소되는 수준은 아니다.

◆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현물출자 양도세 과세이연 특례 '올해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준비 작업을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의선 회장 지분 때문이다. 현대엔니지어링의 최대주주는 38%를 보유한 현대건설. 정의선 회장은 11%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더하면 85%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4.14 sungsoo@newspim.com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것이다.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지만 현대차 밑단으로 대부분의 계열사가 정리돼 있어 현대차의 최대주주인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지주사에 현물출자를 하면 그 지분에 대한 양도차익을 계속(처분할 때까지) 이연시킬 수 있는데, 그 특례가 올해 만료된다. 때문에 이 특례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올해 현물출자를 해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펀드매니저는 "현대엔지니어링을 상장시켜 객관적 시장 평가를 받은 금액으로 지주사에 현물출자를 하면 노이즈 없이 깔끔해지는 그림"이라면서 "현대엔지니링 주가가 높고, 지주사가 될 기업의 주가가 낮을 때가 정 회장에게 유리한 시기가 될 텐데 지금 시장에서 얘기하는 밸류에이션은 이런 부분도 암묵적으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올해 지배구조 개편을 해야 할 또 다른 이유로 공정거래법도 거론된다.

올해 12월 30일 시행되는 새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를 통한 과도한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해 새로 설립되거나 전환되는 지주회사에 대해 지분율 요건을 현행 '상장회사 20%·비상장회사 40%'에서 '상장회사 30%·비상장회사 50%'로 상향하도록 했다.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 후 지배구조를 개편할 경우 올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또 일감몰아주기 관련 공정거래법도 관계가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 회장 부자는 두 사람이 합쳐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9.9%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될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이들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을 10% 가량을 팔아야 한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총수가 지분을 30%(상장사) 이상 보유한 기업에서 20% 이상 보유한 기업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예전처럼 블록딜로 나오든, 어떤 방식으로든지 시장에 나올 매물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주요 증권사에 발송했다. 회사 측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달 주관사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