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4차 대유행' 현실화…정부, 오늘 오전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09: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일 신규 확진자 700명대까지 치솟아…4차 유행 현실화
오전 11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수칙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세 달 만에 7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4차 유행이 현실화됐다.

정부는 이 같은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조치 조정안을 오늘 오전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7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으로 지난 1월8일 이후 89일 만에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2021.04.07 pangbin@newspim.com

◆ 300~400명 오가던 확진자 700명까지…'4차 유행' 현실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올 1월 말부터 300~400명대를 오가던 신규 확진자는 최근 600명을 넘어섰고, 지난 8일은 올해 1월7일 869명 이후 91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치솟았다.

확진자 급증으로 4차 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번 확산세가 특정 지역이나 집단 중심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율은 71%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의 체육시설, 학교, 학원, 유흥주점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감염자들이 가족과 지인 등에 전파하고, 이들이 다시 직장, 학교 등으로 확산시키는 양상이다.

지역사회 곳곳에 숨은 감염원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26일부터 8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7325명 중 아직 감염원을 찾아내지 못한 '조사중' 환자 비율은 1890명으로 25.8%를 차지한다. 확진자 네 명 중 한 명은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어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1000명까지 나오는 대규모 유행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며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다"고 말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어떤 한 장소나 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400~500명에서 600명으로 증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에 숨은 환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언제든 더블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 정부, 오늘 오전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조치 조정안 발표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조치 조정안을 오늘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이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포함한 방역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7일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자체, 유관 부처 등과 이를 검토한 결과가 오늘 발표된다.

현행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오는 11일까지 적용된다. 전국 5인 이상 집합 금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10시 영업제한 등이 시행되고 있다.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으로 삼은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이미 2.5단계 격상 범위를 충족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3.3명이다. 전국 400~500명 이상인 2.5단계 기준은 넘어섰다.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경우 비수도권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2단계로 격상하거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모두 0.5단계씩 높일 수 있다. 수도권 지역이 2.5 단계로 격상될 경우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운영이 금지되거나 식당·카페에서 포장·배달만 허용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본격화된 3차 유행 이후 5개월째 방역조치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돼 각 조치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을 경우 유흥시설 등 전파 위험이 큰 일부 업종에 대해 강력한 제제를 거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유흥시설, 노래방 등의 영업시간이 다시 오후 9시로 제한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단계 격상에 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권 장관은 "확진자 수가 줄면 (거리두기) 단계를 내리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대처했었지만, 최근 일부 업소·업종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확진자가) 대폭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따라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 곳에 특화해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