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도종환 비대위, 선거 패배 원인됐던 '내로남불', 원칙적 대응

기사입력 : 2021년04월08일 14:26

최종수정 : 2021년04월08일 14:26

3선 중진 도종환 비대위원장, 내달 16일 신임 원내대표가 승계
최인호 "2.4 부동산 대책은 흔들림없이 추진"
"읍참마속 마음으로 내로남불 논란, 근본적으로 대응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내달 2일 새로운 당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와 차후 지도부가 선거 패배 요인이 됐던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는 한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에 대해서도 원칙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당지도부 전원 사퇴' 입장문을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원내대표 선거, 전당대회 과정에서 의원들·당원들과의 소통을 전면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내용과 혁신해야 할 내용, 앞으로 견지할 내용을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패배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2.4 부동산 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한편, 무주택자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신혼부부, 청년 등에 한해서는 공급과 규제완화를 해 나가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라며 "특히 젊은 층,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책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책 고삐를 조이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등 지도부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발표하며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04.08 leehs@newspim.com

공급 위주의 기존 2.4 부동산 정책은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기존 수요 중심 부동산 대책들이 여러 한계를 노출했고 주택 가격 상승을 막지 못했다"라며 "2.4 공급정책은 시장과 전문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흔들림없이 확고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LH 사태와 관련 "공직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발본색원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로남불 논란에 대해서는 "공정과 정의 등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큰 원인이라는 데 공감을 같이 했다"라며 "당내 내부문제, 온정주의로 대응한 것은 아닌지 자성도 있었다. 앞으로 비대위에서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응 방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정의에 민감한 2030 세대들에 대해 민주당과 정부가 근본적 의문을 가지게 했고, 큰 회초리를 내렸다고 판단한다"며 "근본적인 자성과 성찰, 뼈를 깎는 대처, 읍참마속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 네거티브에 집중하다 선거를 패배했다는 지적에는 "후보 '검증'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면서도 "이번 선거만큼은 후보 검증보다 집권 여당과 정부에 회초리를 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더 우선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오는 16일 오전 10시,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고 내달 2일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장은 3선 도종환 의원이 맡는다. 도 의원은 오는 16일까지 비대위원장을 맡다 신임 원내대표가 그 이후 비대위원장을 승계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으로는 민홍철, 이학영, 신현영, 오영환, 김영진 의원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등 7명이 맡게 됐다. 

도 의원 비대위원장 선임 이유에 대해 최 대변인은 "사회·문화·교육 분야 대표격으로 비대위원장으로서 7일간  활동하는데 적임자라고 최고위에서 판단했다"며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16일 이후에는 비대위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