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키움증권은 메드팩토에 대해 "올해는 다양한 데이터 발표와 임상 계획이 예정돼 있어 이를 통해 백토서팁의 확장성과 그 가치를 증명하며 모멘텀이 풍성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AACR(미국암학회)에서 메드팩토는 4건의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연구소와 기업에서 TGF-β 관련 연구 성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AACR은 TGF-β 모멘텀이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백토서팁 피어 파이프라인 M7824(bintrafusp alfa)의 흐름은 좋지 않았다. NSCLC에서 임상 실패에 이어 담도암 2차치료제 임상에서도 탑라인 데이터 확보에 실패한 바 있다. M7824의 잇따른 악재로 TGF-β 계열 의약품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김 연구원은 "아직 다수 암종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지만 M7824에 대한 기대감이 이전보다 하락하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M7824의 상황을 전반적인 TGF-β 억제제의 흐름으로 보는 시각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판단했다.
그는 "키움증권은 백토서팁과 M7824의 차이점을 다룬 바 있으며 이러한 차이점들이 앞으로 각 물질들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반으로 백토서팁이 진정한 TGFβ 억제제의 리더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AACR에서 4건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된 초록 내용과 추가적인 데이터의 발표 여부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TGF-β 억제제 계통으로는 애브비의 ABBV-151 1상 데이터, 사노피의 SAR439459 전임상 데이터 발표 등 다양한 기업·연구소에서 연구 성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TGF-β 모멘텀이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SS형 대장암이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의 활용에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백토서팁+키트루다' 대장암 병용 임상이 새로운 모멘텀이 되리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50명 이상의 MSS 대장암 환자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ORR, OS, 안전성 등 긍정적인 데이터 발표를 통해 백토서팁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 부각되고 있는 CAR-T, NK세포치료제에서 TGF-β 억제가 면역세포 관련 치료 요법의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으로 회자되고 있다"며 "백토서팁은 CAR-T의 효과를 강화시킬 수 있는 주요 약물로 언급된 바 있으며 암세포에서 NK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세포치료제 시장에서도 백토서팁의 존재감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zuni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