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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조카의 난' 박철완 상무 해임

자진사퇴 기다렸지만 거부...계약 해지 통보

  •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1:17
  •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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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조카 박철완 상무를 해임했다.

31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회사 측이 전날 오후 박 상무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고무 해외영업 담당 임원으로 재직했던 박 상무는 주총에서 선임된 상법상의 등기 이사가 아니다. 회사 측이 계약을 해지할 경우 즉시 해임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금호석유화학 경영권을 놓고 박찬구 회장에게 반기를 든 조카 박철완 상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금호석유화학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1.03.11 yooksa@newspim.com

회사 측은 박 상무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을 기다렸지만 이를 거부하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상무는 지난 1월 박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하고 개인주주 자격으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추천, 배당 확대 등 내용으로 주주제안을 냈다. 하지만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박찬구 회장 측이 완승했다.

다만 박 상무가 해임되더라도 금호석유화학 지분의 10%를 보유한 최대 개인주주인 만큼 회사를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박 상무는 주총 직후 입장 자료를 통해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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