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PER 2만배 효성첨단소재…"주가 더 간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4월14일 15:57

실적 개선세 확연…타이어 업황 호조·탄소섬유 기대감
작년 PER 2만 배에서 올해 예상 PER 13배 수준으로 낮아져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후 3시4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올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타이어업황 개선과 수소경제 도래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2만 배를 넘나들던 주가수익비율도 10배 수준으로 대폭 축소,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게 줄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효성첨단소재의 PER은 8490배다. 코스피, 코스닥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단연 1위다. 전체 2위 CMG제약의 3734배와 비교해서도 그 차이가 상당하다.

현재 주가를 적용할 경우, 효성첨단소재의 PER은 2만 배를 훌쩍 넘어선다. 효성첨단소재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약 180% 뛰었다.

PER(Price Earning Ratio)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의미한다. PER이 높다는 것은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얘기다.

효성첨단소재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3946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6%, 78.4%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만 배 PER이) 작년 수치라 별 의미 없다"면서 "작년에 적자가 많아서 그런데 올해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PER)이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자료=삼성증권]

연간으로 보면 그리 놀라울 것 없는 실적이지만, 분기별로는 3분기 이후 개선세가 확연하다는 데서 증권가에선 호실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19억 원과 94억 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4분기에는 영업이익 367억 원, 순이익 291억 원으로 그 폭을 더욱 키웠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367억 원으로 컨센서스 330억 원을 10% 상회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218억 원으로 전기 대비 200%,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적 호조의 주요 배경으로 "전방업체들의 빠른 수요 회복으로 타이어보강재 영업이익이 208억 원을 기록하며 5.6%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6.6%의 수익성을 대부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실적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당연히 주가도 꾸준히 상승, 지난 연말 15만 원이 채 안 되던 주가(종가 기준)는 어느덧 40만 원대에 올라섰다. 실적 수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예상 PER은 13배 수준으로 급격히 낮아져 밸류에이션 부담도 많이 덜었다.

이지연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영업이익 22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타이어코드 부문의 영업이익은 1340억 원으로 2019년 163억 원의 참담했던 실적에서 올해 정상 궤도 이상으로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 4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본업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미 실적으로 보여주는 성장동력인 탄소섬유 부문에서 본격적인 수소경제로의 진입도 기대된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 4분기 탄소섬유 국산화 완료 후,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차 넥쏘로의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또한, 탄소섬유는 수소경제에 적용되는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효성 측은 "섣불리 얘기하긴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작년 2분기에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안 좋았는데 3분기부터 좋아지고 있고, 견고하다. 일단 여러 상황들은 좋다"고 언급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효성첨단소재가 길제 보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 주가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급등과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미래 성장성에 기반한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적 개선 기대감은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일 수 있기에 투자에 있어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 배경은 타이어코드
실적 호전, 신소재(아라미드+탄소섬유) 증설과 미래 가치 반영 때문"이라며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증설을 통한 장기 성장동력 확보는 긍정적이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는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2023년 5000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규모의 경제효과가 어려운 수준으로 2023년 탄소섬유 관련 예상 영업이익은 3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탄소섬유 관련 의미 있는 실적 확인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효성첨단소재는 전날보다 2만9500원, 7.11% 하락한 38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