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외국인밀집지역 검사소 찾아 "감수성 갖춘 섬세한 방역" 주문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16:34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16:34

정 총리,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 방문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외국인 밀집지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내-외국인간 차별을 느끼지 않는 섬세한 방역을 주문했다.

22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주 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권고로 조정한 일이 있었는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방역에 나서더라도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감수성을 가지고 섬세한 방역에 임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외국인밀집지역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윤건영 국회의원, 김현준 중수본 의료지원반장, 강민규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 등이 배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외국인 밀집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2021.03.22 mironj19@newspim.com

정 총리는 이성 구로구청장으로부터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차량형 검체부스를 비롯한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진단검사에 헌신적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해 구로구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그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고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4차 유행의 우려마저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상황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방역당국과 관계부처, 지자체는 서로 한 몸이 돼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비롯해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5만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로구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외국인 거주자들의 검사 참여도를 높였다고 들었다"며 "원하는 분들은 모두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다면 국민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일상회복은 점점 늦춰질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