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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오버슈팅' 연준 정책 실패 경계감, 금리 쇼크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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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또 한 차례 금융시장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17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용인하는 전례 없는 행보를 취하자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금리 추가 상승과 일드커브 스티프닝을 겨냥한 베팅이 봇물을 이뤘다.

중앙은행과 싸우지 말라는 월가의 오랜 격언과 달리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연준과 이를 신뢰하지 않고 금리 상승 베팅에 무게를 실은 월가 사이에 이른바 '치킨 게임'이 또 한 차례 달아올랐다.

지난해 9월 이른바 평균물가목표제를 도입, 상당 기간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감내할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달 회의에서 구체적인 전망치와 함께 오버슈팅을 공식적으로 용인하자 통화정책의 새 국면을 맞은 데 대한 경계감이 번지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자들이 시장금리 상승에 빗장을 풀어 준 격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내는 한편 일부에서는 정책 실패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인플레이션 및 성장률 오버슈팅에 대해 연준이 지나치게 안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고, 적절한 대응 시기를 놓쳐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2021년이 인플레이션 터닝포인트라는 진단과 함께 장기 투자 수익률 저하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8일(현지시각) 장 초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0bp(1bp=0.01%포인트) 이상 뛴 1.75%까지 치솟으며 14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5% 선을 뚫고 올랐고, 이 때문에 5년물 대비 스프레드가 7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장 후반 나스닥 지수는 2.4% 가량 내리 꽂히며 또 한 차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충격에 휘청거렸고,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 역시 1.0% 가량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연준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및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6.5%와 2.4%로 제시한 한편 2023년 말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힌 데 따른 후폭풍이 크게 확산된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바클레이스가 3년물 국채에 대한 '팔자'에 나서는 등 국채 매도가 단기물로 확산되는 한편 모간 스탠리는 고객들에게 연준의 이번 결정과 무관하게 금리 인상 기대감이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NG는 보고서를 내고 "앞으로 몇 주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브레이크 없는 상승을 연출할 것"이라며 "연준의 이번 정책 결정으로 인해 일드커브 역시 걷잡을 수 없는 스티프닝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조만간 2.0%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투자은행(IB) 업계는 시장금리 상승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용인한 데 따라 물가 상승 베팅이 봇물을 이루는 한편 시장금리와 일드커브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슈퍼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을 근거로 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없지 않지만 물가 급등이 지극히 현실적인 리스크라는 의견에 날로 무게가 실린다.

도이체방크는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예상보다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열려 있고, 이 경우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3.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내놓은 지 불과 하루만에 정책 실패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실비아 달랑겔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뛴 것은 투자자들 사이에 연준이 경기 및 인플레이션 과열 리스크에 대해 지나치게 안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는 단면"이라며 "연준의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격한 대응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채권시장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알리안츠 번스타인은 보고서에서 "연준은 올해 경기 반등 가능성을 열어 뒀지만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상승 사이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간과, 투자자들과 엇박자를 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2021년이 장기간 잠자던 인플레이션이 깨어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주식 투자의 장기 수익률이 저하되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라는 애기다.

다만, 일부에서는 중앙은행과 싸우다가는 낭패를 본다는 격언이 실현되는 시나리오를 점치고 있다. 짐 크래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는 연준이 2023년 말 이전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겨냥한 월가의 베팅이 결국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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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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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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