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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 1위 지리차와 손 잡았다…'뉴모빌리티 펀드' 조성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12:45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12:49

SK㈜-지리, 6000만달러 출자…총 3억달러 펀드 조성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글로벌 유망 기술기업 발굴
SK,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투자전문회사 SK㈜(대표이사 장동현)가 중국 1위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그룹(Zhejiang Geely Holding Group)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혁신 모빌리티 기업 투자에 나선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중국 내 자동차 생산 판매 외에도 스웨덴 볼보, 전기차전문 스타트업 폴스타, 영국 고성능 차량 로터스 등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다.

SK㈜는 18일 SK㈜ 장동현 사장과 지리자동차그룹 다니엘 리(Daniel Li∙李东辉) CEO 등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뉴모빌리티 펀드(New Mobility Fund)' 설립을 축하하는 온라인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은 18일 '뉴모빌리티 펀드(New Mobility Fund)' 조성을 마무리하는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SK㈜ 장동현 사장(오른쪽)과 지리자동차그룹 다니엘 리(Daniel Li∙李东辉, 왼쪽) CEO는 양사가 모빌리티 사업에서 다각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사진=SK 제공> 2021.03.18 sunup@newspim.com

뉴모빌리티 펀드의 총 설정 규모는 3억달러(약 3400억원)로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이 핵심 출자자로 각 3000만달러(약 350억원)를 출자했으며, 유럽계 은행, 아시아 지역의 연기금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들을 출자자로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뉴모빌리티 펀드는 앞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 즉 CASE 영역의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 펀드매니저가 맡는다. SK㈜가 글로벌 투자업계에서 쌓아온 투자 역량과 다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지리자동차그룹의 역량이 결합되어 펀드의 성공적 투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 장동현 사장은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은 친환경 사업에 대한 비전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강화해 온 성장 DNA 등 공통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양사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기반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뉴모빌리티 영역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리자동차그룹 다니엘 리(Daniel Li∙李东辉) CEO는 "지리자동차그룹과 SK가 함께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미래 과제와 기회를 양사가 함께 발굴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첨단소재∙그린(Green)∙바이오(Bio)∙디지털(Digital)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전문회사'로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SK㈜는 뉴모빌리티 펀드 조성을 통해 투자회사로서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은 뉴모빌리티 펀드 공동 운용 외에도 수소 연료, 배터리와 관련 소재 생태계,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업계에서는 SK가 보유한 배터리(소재)∙모빌리티 서비스∙통신 사업의 뛰어난 역량과 지리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제조 및 글로벌 투자에서 가진 강점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미래차 소재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리자동차그룹과 다방면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들을 육성하고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모빌리티 사업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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