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단독] 삼성SDS, 디지털전환 사업 전담조직 신설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05:57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6:03

DT 주역 임원 승진에 이어 올초 DT플랫폼 추진단 신설
'기술통' 황 사장, DT사업으로 올해 '1조클럽' 가입 목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SDS가 지난해 연말 디지털전환(DT·DX)의 주역들을 일제히 승진시킨 데 이어 DT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IT서비스 부문 살리기에 나선 황성우 신임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올해 DT 사업에 집중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DT플랫폼 추진단' 조직을 신설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황성우 삼성SDS 사장 [사진=삼성SDS] 2021.01.04 nanana@newspim.com

DT플랫폼 추진단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DT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DT플랫폼 추진단장은 솔루션사업부장인 홍혜진 전무가 맡는다.

홍 전무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시장에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대면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사의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한 통합적인 DT사업 추진을 위해 디지털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의 현황을 진단하는 DT진단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올해 사업전략을 밝힌 바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말 이뤄진 임원 인사에서도 강석립 IT혁신사업부장을 부사장으로, 금기호 클라우드서비스 담당과 백동훈 클라우드 기술담당 상품개발 팀장, 안대중 지능화플랫폼담당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DT사업 주요 인재들을 전면 배치해 최근 DT사업 강화에 앞장서 왔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기술통'으로 꼽히는 황 신임 사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황 사장은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AI&SW센터에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 분야의 개발사업을 이끌어 온 전문가다.

삼성SDS가 DT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지난해 IT서비스 부문의 부진을 씻어내고 미래 먹거리인 DT에 역량을 집중해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최근 가속화된 기업들의 DT 전환 움직임은 삼성SDS에 급성장의 기회다.

삼성SDS는 지난 2019년 연간 영업이익 9901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듬해에는 큰 무리없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기업들이 IT투자를 줄이면서 삼성SDS의 핵심사업인 IT서비스 부문이 예상 밖의 부진을 맞닥뜨리면서 1조 클럽 입성에 실패했다.

반면 미뤄졌던 IT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올해부터는 IT서비스 시장에도 성장세가 점쳐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23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 초 신설된 DT플랫폼 추진단은 ABCD(AI,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컬래버레이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상호 연계, 융합해 기술간 시너지를 내고 고객들에게 매끄럽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삼성SDS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황 사장은 내일 열릴 삼성SDS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