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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3.11)]통화 긴축 없다, TCL 반도체 회사 설립, 굴삭기 활황

기사입력 : 2021년03월11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1일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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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1일 오전 10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0일 혼조세로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11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6%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26%, 0.23%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석탄, 이산화 타이타늄(titanium dioxide), 시멘트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예상 웃돈 2월 통화지표 공개에 통화정책 급선회 우려 △ 중국 가전 공룡 TCL그룹(000100)의 반도체 회사 설립 계획 공시 △ 중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활황 보이는 굴삭기 업계 소식에 주목했다.

◆ 통화정책 긴축 급선회 없다, 제조업 등 일부 분야 지원 확대 전망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10일 공개된 중국의 2월 통화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긴축 기조 전환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금융 기관의 대출에다 정부와 기업의 채권 발행 등까지 더한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액이 1조 7100억 위안(약 299조 4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92억 위안(약 147조 원) 늘어났고,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 3600억 위안(약 23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9억 위안(약 79조 원)이 증가했다.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M2(광의통화)도 시장 전망을 상회한 10.1%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재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급선회할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지난 5일 양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개된 정부업무보고에서도 시장 주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필요한 수준의 지원 강도 유지를 언급하며 정책 방향을 급하게 전환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2월 금융지표에서 드러난 왕성한 신용대출 공급과 수요는 △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 △ 기업 경영 개선 △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역량 강화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2월 신용대출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주요인으로는 기업의 강력한 융자 수요와 제조업에 대한 당국의 대출 지원 확대로 인한 기업의 중장기 대출 급증을 꼽았다.

특히,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관련 대출이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기 가계 대출이 4113억 위안(약 72조 원)이나 들어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작년 낮았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2020년 2월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당월 중장기 가계 대출은 371억 위안(약 6조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M2와 사회융자 증가율이 경제 성장률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며, 통화정책은 제조업, 포용적 금융, 기술 혁신, 친환경 발전 등 분야의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조적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 TCL그룹 반도체 회사 설립, 2020년 호실적 달성

중국 가전제품 제조사 TCL그룹의 반도체 회사 설립 소식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10일 밤(현지시간) TCL그룹은 산하의 스마트 테크 기업인 TCL실업홀딩스(TCL实业控股股份有限公司)와 공동으로 'TCL반도체테크(광둥)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등록 자본금은 10억 위안(약 1750억 원)으로 양사가 각각 5억 위안씩을 출자해 각각 50%의 지분을 나눠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TCL그룹의 반도체 사업 플랫폼으로서 TCL반도체는 집적회로 칩 설계, 전력 반도체 소자 등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일 TCL그룹의 2020년 실적도 공개됐다. TCL그룹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766억 8000만 위안(약 13조 4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도 67.6% 늘어난 43억 9000만 위안(약 7690억 원)을 기록했다.

TCL그룹 산하 디스플레이 제조사 TCL화싱광전(CSOT)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2020년 호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TCL화싱광전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7.6%, 151.1%나 증가했다.

◆ 굴삭기 업계 호경기 지속 전망, 저평가 테마주에 주목

한편,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에 굴삭기 업종이 활황을 보이면서 굴삭기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건설기계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중국의 26개 굴삭기 제조기업이 판매한 굴삭기는 2만 8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치인 2만 2000대를 크게 웃도는 판매 기록을 썼고, 작년 판매량 대비로는 3배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수요가 급증한 주요인으로 춘절(중국의 음력설) 연휴 기간 당국의 이동제한령에 따른 예년보다 빠른 조업재개를 꼽았다. 또, 올해 1월부터 중국 각지에서 중점 프로젝트가 속속 착공에 들어간 데다, 3월은 전통적인 굴삭기 판매 성수기로 업계 호경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황활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굴삭기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증권시보 산하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인 수쥐바오(數據寶)는 주가수익비율(PER)이 20 미만인 저평가된 굴삭기 테마주로 유공기계(000528), 유시동력(000338), 서공중공업(000425), 중련중과(000157)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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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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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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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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