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亞 '주린이' 급증에 '주식 문화' 형성...거래소·거래앱 주가 훨훨

기사입력 : 2021년03월05일 07:17

최종수정 : 2021년03월05일 07:17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4일 오후 9시1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경제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초보 투자자를 일컫는 '주린이'(주식+어린이)가 젊은 세대에서 급증하면서 '주식 문화'까지 형성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 활동은 지난 2014~2015년 중국 주식 활황 때 기록했던 수준으로 급증했다.

서울과 홍콩 거래소에서의 거래량도 기록을 깨고 있으며, 대만과 인도 등 큰 시장은 물론이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작은 시장에서도 주식 거래가 크게 활발해졌다.

이러한 추세에 주식 거래소와 주식거래 앱 업체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홍콩거래소(HKG: 0388) 주가는 최근 사상최고치를 쳤고, 텐센트(HKG: 0700)의 투자를 받아 미국에서 상장한 푸투 홀딩스(NASDAQ: FUTU)의 시가총액은 3일 195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이스트머니 인포메이션(SHE: 300059) 시가총액은 424억달러로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뛰었다.

HCBC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전략 대표인 헤럴드 반 데르 린드는 WSJ에 "아시아 개미 군단이 거래 규모와 주식 가치 측면에서 엄청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에서 거래되는 모든 종목 중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규모가 주가 기준 49%로 1년 전의 40.4%에서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은 주식 거래세 30% 인하 발표에 주식 투자 광풍이 촉발됐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도 팬데믹 기간 집에 갇힌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앱으로 몰렸다. 소셜미디어도 이러한 추세를 부추겼다.

씨티그룹의 범아시아 서비스 대표인 앵구스 리처드슨은 WSJ에 "거래가 급증하면서 일일 변동성이 늘어 일부 종목의 밸류에이션을 과도하게 끌어올리고 있지만, 아시아 주식 투자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근본적 시각이 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LSA의 로버트 레빈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개인 투자자들도 시장 모멘텀에 편승해 기술주와 소비재주, 제약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매도 및 매수 주문을 기록하는 전자 목록인 오더북에 따르면, 지난 1월 상하이와 홍콩 거래소의 주식 거래 규모는 각각 1조3700억달러 및 5170억달러로 전년비 두 배 이상 늘었고, 한국은 7090억달러로 세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은 2조2000억달러로 54% 증가하는 데 그쳤고, 독일증권거래소와 런던거래소는 각각 1780억달러 및 1480억달러로 전년비 보합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급증한 것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에 힘입은 바 크지만, 지역별로 각기 다른 역학도 작용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후강퉁을 통해 보다 중국 본토 자금이 상하이나 선전에서 거래되지 않는 값 싼 종목을 찾아 유입되고 있다.

전통적 투자 전략에서 벗어나는 개인이 늘고 있는 추세도 맞물렸다. 인도의 경우 금 대신, 중국의 경우 부동산 대신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처럼 급증한 개인 투자는 아직 시장의 대폭 조정이라는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다. 통상 증시 활황기에는 개인 거래가 증가하고 불황기에는 줄어든다. 아시아 지역 상당수 주가지수들이 최근 수년 만에 고점을 찍은 것와 최근 추세가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온라인으로 쉽게 주식 거래를 접할 수 있게 된 환경이 강력한 동인이 된 만큼, 이러한 주식 문화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츠의 존 차이는 "아시아의 경우 규제 당국이 투자 과열을 막기 위해 손쉽게 제한을 가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며 "아시아 개인 투자자들은 아직 이러한 리스크나 다각화에 대해 깊게 고찰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