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300만 도민의 뜻을 모아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반드시 저지하겠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결사반대 현수막[사진=안동시의회] 2021.02.09 lm8008@newspim.com |
9일 오전 김호석 의장이 안동시청 정문 앞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강력 반대'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이날 의회청사 본관 외벽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결사반대'라는 대형현수막을 내걸고, 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형태의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결사반대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
앞서 안동시의회는 지난해부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의 독단적 결정에 의한 행정통합 추진에 크게 반발하며, 이를 저지하는 내용의 촉구건의안을 3차례나 채택·발표한 바 있다.
안동시의원들은 안동시청과 경북도청 앞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반대하는 1인 시위 릴레이를 펼친다.
1인 피켓시위중인 김호석 시의장[사진=안동시의회] 2021.02.09 lm8008@newspim.com |
이날 김호석 의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김상진 경제도시위원장이 릴레이 바통을 이어간다.
시의원들의 개인 SNS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1인 시위와 대형현수막 사진을 게시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저지운동의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알린다.
김호석 의장은 "광역단체 간 행정통합이란 거대 담론이 시·도민들의 동의 없이 두 단체장의 독단적 결정으로만 추진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300만 도민의 뜻을 모아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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