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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베조스 사임 밝힌 아마존, 향후 행보와 주가 전망은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06:02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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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외서 주가 소폭 상승…전문가들 여전히 "강력 매수" 권고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3일 오전 10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나스닥: AMZN)이 블록버스터급 실적 공개과 함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향후 아마존과 베조스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오르며 조심스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37.12달러(1.11%) 오른 3380달러에 마감된 뒤 시간 외 거래에서는 0.4% 정도 추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자상거래 절대강자 아마존, 매출도 '역대급'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과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급증이라는 이중 대형 호재를 맞은 아마존은 이날 전문가 기대와 자체 전망치를 모두 넘어서는 분기 매출을 비롯해 강력한 실적을 공개했다.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은 1255억6000만달러로 1년 전의 874억4000만달러에서 늘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제시한 전문가 전망치 1197억달러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자체 전망치 1120억~1210억달러도 넘어선 결과다.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달러를 넘긴 아마존은 이로써 5개분기 연속 자체 매출 전망치를뛰어 넘었다.

아마존의 4분기 순이익은 72억달러, 주당 14.09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은 1년 전의 6.47달러에서 117.77% 개선된 수준이며, 전문가 전망치 7.23달러도 웃돈 결과다.

다만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27억달러로 1년 전의 99억5000만달러보다 28% 확대됐으나,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 128억3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한다.

AWS는 아마존 이익의 대부분을 계속 견인 중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5억6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가 늘었지만 팩트셋 전망치 37억500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특히 영업이익의 52%는 AWS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년 전에는 3분의 2정도 기여했다.

아마존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3861억달러로 전년 대비 38%가 증가했고, 올해 역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 1분기 매출이 1000억~106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혀 전문가 전망치 957억달러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30억~65억달러를 점쳤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공개에 이은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팬데믹 관련 비용이 20억달러 정도로 지난 4분기의 40억달러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혀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베조스 향후 행보와 제시 발탁 의미는

한편 이날 베조스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오는 3분기 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앤디 제시 AWS CEO가 아마존 CEO자리를 물려 받는다고 밝혔다.

베조스는 "이번 3분기 나는 아마존 이사회 의장직으로 옮기고 앤디 제시가 CEO자리에 오를 것이란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사회 의장직에 임하면서 새 상품과 다른 이니셔티브들에 에너지를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앤디는 사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고, 나만큼 오래 아마존과 함께 했다"면서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적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베조스는 지난 1994년 아마존을 설립한 뒤 온라인 서점에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강자로 키워냈고, AWS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에코나 킨들과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출시하고, 식료품 매장 홀푸드를 인수해 슈퍼마켓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아마존이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사이 베조스의 부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나 지금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이어 세계 부자 2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조스는 아마존의 미래 사업과 우주여행 등과 같은 사업에 몰두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작년 봄부터 아마존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해 왔다. 시장에서는 베조스가 아마존 메인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란 관측은 있었지만 그 발표 시점은 생각보다 빨랐다는 반응도 나왔다.

베조스는 아마존 이사회 의장직으로 옮긴 뒤에는 아마존 핵심 사업 운영보다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작년 출범한 100억달러 규모 베조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나 자신이 이끄는 우주개발업체 블루 오리진 운영 등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AWS 출범 초기부터 함께 한 제시가 다른 유통이나 하드웨어 부문 임원을 제치고 CEO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아마존이 앞으로 사업 방점을 어디에 찍을 것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아마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경쟁을 벌이는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MSFT)의 사티아 나델라 CEO 역시 기업용 클라우드 담당 부사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올라 비슷한 행보를 취한 것이란 분석이다.

오슬라브스키 CFO는 AWS를 이끌 제시 후임은 향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시장 및 전문가들, 일단은 '낙관적'

미 재무관리 전문 미디어그룹 키플링어(Kiplinger.com)는 아마존의 실적 발표와 베조스 사임 소식에 시장과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베조스가 사임해도 아마존 내에서 그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콧 케슬러 써드브릿지 글로벌섹터 대표는 "CEO 및 창립자가 이사회 의장이 되는 사례가 드물지는 않다"면서 "아마존과 가장 유사한 알리바바 역시 잭마 창립자가 수년 전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지난 52주 간 아마존 주가는 70.5%가 올라 같은 기간 S&P500 상승폭 18.6%를 크게 앞질렀다.

애널리스트들의 아마존 평가도 여전히 긍정적으로, S&P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 조사에서 51명의 애널리스트들 중 35명이 '매수', 10명이 '보류'를 제시했고, 매도를 권고한 전문가는 1명에 불과했다. 5명은 의견 없음을 제시했다.

또 미국 투자정보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월가 애널리스트 19명 모두가 '매수'를 추천해 '강력 매수(Strong Buy)'의 컨센서스가 형성됐고, 이들의 평균 목표가는 3892.50달러로 이날 종가 대비 15% 넘는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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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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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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