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프로필]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2:29

최종수정 : 2021년01월28일 14:11

사법정책연구 대외적 위상 제고…대인관계 원만
'변호인 조력받을 권리' 실질적 보장에 크게 기여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에 김형두(56·사법연수원 19기)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발령됐다.

대법원은 28일 법원장과 고등법원 부장판사 및 윤리감사관 등에 대한 인사를 밝혔다. 김 차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에서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전보됐다.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 [사진=대법원 제공]

김 차장은 1993년 3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골고루 담당했다.

그는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재직 시 통합도산법 제정과정에 크게 기여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상사조 공동연구관으로 근무하며 도산 분야 관련 사건을 연구하는 등 도산법 분야에 전문성이 탁월하다.

김 차장은 춘천지법 강릉지원장,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서울중앙지법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법행정 업무를 적절히 수행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연구과제 수요조사 방안으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의 활용 △법원 내외부 연구수요조사 및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자문위원회 등을 통한 폭넓은 의견 수렴 △정책연구원의 홍보 및 외부 소통 강화 △학술대회 및 간담회 등을 통한 유관기관·학회·외국기관 교류 협력 강화 등 사법정책연구원의 대외적 위상을 제고했다.

김 차장은 재판 실무에 능통하고 충분한 시간의 법정 변론을 통해 당사자에게 입증 기회를 부여하고 재판 결과에 납득하도록 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2018년 서울고등법원 재직 당시 사선변호인이 선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선변호인에 대해 통지하지 않고 국선변호인을 선정해 실시된 구속영장 실질심문은 위법하고, 이후 수집된 증거는 능력이 없다고 판결함으로써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의 실질적 보장에 크게 기여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다. 취미는 등산이다.

다음은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의 약력.

▲전북 정읍 출생 ▲동암고·서울대 법학과 졸업 ▲제29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19기)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서울지법 판사 ▲대전지법 홍성지원 판사 ▲일본 동경대학 교육파견 ▲대전고법 판사 ▲수원지법 여주지원 판사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육파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서울고법 판사 ▲법원행정처 송무제도연구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제2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춘천지법 강릉지원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서울중앙지법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