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부, 부친에 이어 3대째 경기단체장 맡게 되는 진기록
공정한 운영과 적극적 홍보로 하키 저변 확대하겠단 포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대한하키협회는 12일 제30대 대한하키협회장(4년 임기)에 이상현 (주)태인 대표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대한하키협회는 지난 12월 14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회장 선거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12월 31일~1월 1일 이틀간 진행된 회장 후보자 등록에서는 이상현 대표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상현 회장이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상현 회장은 "한국하키의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경쟁력과 경기력을 강화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과 2024년 프랑스 올림픽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현안을 풀어 가는데 그치지 않고, 하키 종목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소년클럽 저변확대, 5인제 하키 도입, 홍보마케팅 강화를 통한 하키 종목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남북단일팀 구성을 통한 남북스포츠 교류도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독도표목사진발굴, 안중근기념관 자료기증, 북한 우표전문가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기업인이다.
최근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안내서인 '대한민국 기부가이드북'을 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회장 당선을 통해 3대가 경기단체장을 맡게 되는 진기록도 낳았다. 외할아버지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대한역도연맹 회장을,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총회부터 2025년 1월까지 4년간 대한하키협회를 이끈다.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