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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 "사람 중심 기술·혁신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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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반영한 맞춤형 가전 확대
AIㆍIoT 기반 개인 최적화된 경험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새로운 AI 가전과 소비자들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로봇 공개
접근성ㆍ친환경 강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해 '삼성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삼성리서치 소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1.01.11 iamkym@newspim.com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New Normal)'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승현준 사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고려하는 삼성의 혁신 제품과 AIㆍIoT 기반 서비스를 대거 소개했다.

◆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반영한 맞춤형 가전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발전이 각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현준 사장은 그 첫 번째 사례로 개인의 취향과 주거공간 등에 따라 필요한 제품 타입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언급하고, 올봄 북미에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1.01.11 iamkym@newspim.com

또한 사람들의 일상에 가장 밀접한 제품 중 하나인 TV의 경우,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에서 나만의 초대형 홈 시네마를 구현해 주는 '더 프리미어(The Premiere)'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통해 삼성이 각기 다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얼마나 섬세하게 배려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올해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소비자가 스크린에서 원하는 모든 경험을 최적화해주는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올 3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입된다.

◆ AIㆍIoT 기반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삼성전자는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로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로, 올 1분기 내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의 식습관까지 감안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선택한 레시피에 맞는 조리 모드나 시간, 온도 등을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자동 전송해 준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통해 TV에 연결된 USB 카메라로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비춰 보며 자세 정확도, 동작 횟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승현준 사장은 진화된 AI 기술이 이미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삼성 TV에는 딥러닝 방식을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4K 또는 8K 수준의 화질로 최적화 시켜주며, TV가 설치된 공간의 조명, 소리의 반사 정도와 소음까지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적용돼 있다.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AI 기반으로 소비자의 세탁 습관을 지속 학습해 최적의 세탁·건조를 수행한다.

◆ 새로운 AI 가전과 개인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로봇 공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삼성봇™ 케어', '제트봇 AI', '삼성봇™ 핸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1.01.11 iamkym@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Intel® Movidius™)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다. 이 제품에는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또한 이 제품은 AI 솔루션과 라이다(LiDAR) 센서,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양말,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회피하며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제트봇 AI와 함께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원격으로도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음악 컨텐츠를 재생하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제트봇 AI와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는 상반기에 한국, 미국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삼성봇™ 핸디'와 물컵을 주고 받는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1.01.11 iamkym@newspim.com

먼저 '삼성봇™ 핸디(Samsung Bot™ Handy)'는 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으로,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봇™ 케어(Samsung Bot™ Care)'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새로운 삼성봇™ 케어는 기존의 노약자 케어 외에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으로 범위를 확대해 일정관리·헬스케어·교육·화상 미팅 등 개인별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쇼핑몰·음식점 등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음식 서빙도 지원하는 '삼성봇™서빙(Samsung Bot™ Serving)' ▲고객 응대 로봇인 '삼성봇™ 가이드(Samsung Bot™ Guide)'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GEMS)' 등에도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하고 있다.

승현준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 소개된 '삼성 제트봇 AI'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 케어 서비스 [사진=삼성전자] 2021.01.11 iamkym@newspim.com

◆ 접근성ㆍ친환경 강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

삼성전자는 혁신 제품과 기술 외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노력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TV 업계 글로벌 리더로서 소외받는 사용자가 없도록 접근성 개선과 친환경 제품 확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 '수어 화면 자동 확대 서비스' 등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인정받아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색각 이상자를 위한 보정 앱인 '씨컬러스(SeeColors)'로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출시되는 Neo QLED와 QLED 신제품에는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하고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 소개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 [사진=삼성전자] 2021.01.11 iamkym@newspim.com

삼성전자는 무선 제품 관련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갤럭시 단말기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어하는 IoT 기기로 재탄생 시켜, 아기의 울음소리를 감지해 알림을 받거나 혼자 있는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거실 조명을 원격으로 켜주는 등 필요한 가정에서 스마트 모니터링 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 갤럭시 단말기 재이용으로 자원 효율 극대화를 인정받아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 '신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가정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저전력 그린 메모리 기술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물과 전기를 절약하는 AI 기술 ▲구형 스마트폰을 이용한 안구 질환 검사 장치 ▲TV 포장재로 소형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에코 패키지 적용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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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 팀코리아 결국 파행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원전사업의 시공계약이 파행을 거듭하자 정부가 비상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집안 싸움'이 1년 이상 장기화되도록 뒷짐을 지고 있다가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체코 원전사업 시공계약 협상종료(10월 29일)에 대응해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장관·차관 주도의 비상관리체제를 가동하겠다"고 2일 밝혔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 '팀코리아' 깨지자 정부 비상관리 '뒷북' 비상관리체제는 체코 원전사업에 참여중인 팀코리아 전체가 사업 진행현황과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참여 기업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관 주재의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추진현황 점검회의'와, 차관 주재의 '한수원 추진계획 점검회의'를 주마다 교차로 개최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점검·추진할 계획이다. 첫 회의는 11월 2일 오전 10시 박동일 차관 주재로 개최되며, 한수원의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후속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프라하 남동쪽 약 200km 떨어진 트르제비치 두코바니 지역에 위치한 두코바니원전 3,4호기 냉각탑이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2025.05.06 dream@newspim.com 금번 회의에서는 ▲기존 시공계약 협상종료에 따른 주요임무 수행 방안 ▲신규 시공사 선정 절차 및 소요일정 ▲주요 마일스톤 적기 달성 계획 ▲시공계약 관련 후속조치 이행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2027년 4월 건설허가 신청 ▲2029년 1월 부지정지 착수 ▲2029년 11월 착공 등 주요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 및 조치사항을 면밀히 마련할 예정이다. ◆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적기 준공 '빨간불' 정부가 부랴부랴 비상관리에 나선 것은 시공사와 1년 이상 갈등을 지속하면서 적기 준공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사(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 간 1년 이상 갈등이 지속됐지만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한수원이 시공계약 협상종료를 선언하고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자, 뒤늦게 개입하고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비용 약 1조원을 놓고 갈등을 겪었을 당시에도 넋놓고 있다가 국회에서 호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10.29 dream@newspim.com 산업부는 "한국 원전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On Time, On Budget'의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확립하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공사를 교체할 경우 관련법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빨라도 내년 7월에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하다. 당초 일정보다 1년 가까이 공정이 늦어지는 셈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시공비를 올려받으려고 이른바 '떼쓰기'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대우건설에 대한 정부의 '괘씸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공정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대우건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보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서 팀코리아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10.22 kunjoo@newspim.com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개별 기업의 역량이 결집된 팀스피릿(Team Spirit)"이라며 "앞으로 많은 원전수출 기회를 대비해 더욱 단단한 팀코리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분간 장관·차관이 비상관리체제를 직접 가동해 매주 사업현안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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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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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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