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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서울 확진 366·사망 5명...임시선별진료소 2주 연장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1:33

누적 기준 확진자 1만9004명, 사망 177명
임시선별진료소 연장해 숨은 감염자 확인
연말연시 방역수칙 강화, 거리두기 준수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연말연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내달 17일까지 연장한다.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선제검사로 숨은 감염자를 지속적으로 확인, 조용한 전파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3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66명 늘어난 1만90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0대 1명, 70대 4명 등 5명이 사망, 누적 사망자는 177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세밑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0명을 기록,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2020.12.30 dlsgur9757@newspim.com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이 있으며 5명 중 4명은 입원치료 중 사망, 1명은 사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30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3만6621건이며 29일 총 검사건수 3만8782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366명으로 양성률은 0.9%다.

신규 확진자 366명은 집단감염 82명, 확진자 접촉 200명, 감염경로 조사 중 83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부구치소 관련 37명, 중랑구 능력교회 관련 13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12명, 송파구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어르신 복지시설 관련 4명 등 등이다.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은 관계자 2명이 29일 최초 확진 후 30일에 12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신규 환자 12명은 전원 입소자로 확인됐다.

접촉자 60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3명, 음성 41명이며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고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입소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중이다.

중랑구 능력교회에서는 교인 6명이 27일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35명, 30일에 13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 총 5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 13명은 교인 3명, 가족 및 지인 8명, 기타 2명 등이다. 접촉자 9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53명, 음성 27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특히 이 교회는 24일과 25일에 30여명이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29일 집합금지명령 및 시설폐쇄 조치하고 30일에 고발조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세밑한파'가 찾아온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컨테이너 사이에서 바람을 피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0명을 기록,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2020.12.30 dlsgur9757@newspim.com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3일 종료 예정이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기한을 17일까지 2주 연장한다.

박 통제관은 "14일부터 30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33만6665명 검사를 받았고, 이 중 92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운영기한 연장 의미를 설명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들의 피로도 완화를 위해 기존 63개소 중 9개를 근처에 있는 검사소로 통합하고 강남 2개소는 4일부터 추가 운영한다. 주말은 오전만 운영하는 등 운영시간도 일부 조정한다.

서울시는 연장운영에 맞춰 '한 집에 한 사람' 검사 캠페인도 진행한다. 최근 확진자의 24.2%를 차지하고 있는 가족 간 감염을 막기위해 혈연과 관계없이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구라면 구성원 중 1인이 대표로 검사를 받아 가족 간 감염여부를 사전에 확인한다는 취지다.

박 통제관은 "1월 24일 서울시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올해 마지막날까지 환자가 2만명을 육박하고 사망자가 177명에 달하는 등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내년 1월 3일까지 시행하는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철저한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7.8%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42개(확보 199개, 사용 157개)다. 생활치료센터는 36개소 총 5071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2199개, 즉시 가용가능 병상은 2572개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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