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익산시, 축산악취 민원 67% 감소…주민만족도 94%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1: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를 축산악취저감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축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8년 대비 축산악취 민원이 67% 감소했고 악취 고질민원 농가에 대한 민원은 전년대비 87%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사업을 완료한 후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한 77개 농가 인근 주민 318명을 대상으로 악취저감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익산시가 악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축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 가운데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축분을 이용해 퇴비를 만드는 과정 중 발생하는 악취를 억제하기 위해 안개를 분무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익산시] 2020.12.31 gkje725@newspim.com

그 결과 악취가 저감됐다는 의견이 85%(269명), 악취저감시책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94%(300명)로 시의 축산악취 저감 노력을 성공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업에 참여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축사 내부 사육환경이 개선으로 폐사율과 출하 일수가 감소돼 농가 생산성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악취 저감은 물론 농가 수익 향상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앞서 시는 강력해지는 축산악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축산악취 전담부서인 '축산악취계'를 신설하고 2년간 총사업비 76억 원을 들여 903개 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시설 등 8개 분야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악취저감,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민원발생건수 저감, 중점시책 지역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며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악취민원이 집중된 왕궁정착농원과 함열 상지원 2개의 집단농장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악취저감사업을 추진했다.

해당지역 142농가에 7억원을 투입해 악취저감제 10톤, 고착슬러지제거제 23톤을 지원했으며 이 중 16농가에 대하여 140회에 걸쳐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악취가 집중 발생되는 지역의 악취저감에 총력을 기울였다.

왕궁정착농원의 익산·금오·신촌농장의 경로당 거주민의 악취해소를 위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기편승악취저감장치 각 1기씩 3대를 설치하고 연간 6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연중 24시간 악취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상지원 정착촌이 농식품부의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1억원으로 전체 양돈농가 9호(돈사 92개동, 사육두수 1만4000두)에 안개분무시설과 고속분뇨발효시설 등 악취저감시설을 패키지로 지원해 축사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했다.

또 휴일과 야간 취약시간대 '축산악취상시감시반' 운영으로 악취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집중 감시함으로써 주민과 농가 간 갈등을 해소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민원 발생과 악취 저감에 비협조적인 농가는 악취포집을 원칙으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기로 했다.

167개 농가에 대해 악취를 포집해 기준을 초과한 22개 농가에 대해 개선권고 19건, 조치명령 3건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축산악취저감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시와 축산농가가 함께 노력한 결과 축산농가와 시민이 만족하는 성공적인 행정이라는 평가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가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