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신년인터뷰] 김경수 경남지사 "도민 생명·안전 지켜 내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찾아오는 경남, 동남권 메가시티, 코로나 위기 극복에 총력"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일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아 민생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뉴스핌과 신년인터뷰에서 "올해는 경남의 숙원 사업이었던 3대 국책사업(남부내륙고속철도, 창원국가산단, 진해신항)이 유치 확정됐고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분이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새해 도정 운영방향으로 △청년과 여성이 머물고 돌아오고 찾아오는 경남 △동남권 메가시티 △코로나 위기 극복 등을 꼽았다.

다음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일문일답.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경남도] 2020.12.30 news2349@newspim.com

- 임기 절반을 넘었다. 지금까지 도정을 평가한다면

▲그간 경남의 행복한 변화를 위한 기초를 세우고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도민들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도 많았다.

먼저, 경남의 숙원 사업이었던 3대 국책사업이 지난해 유치․확정됐고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부경남KTX(남부내륙고속철도)도 올해 기본 설계용역비 406억원이 반영되어 2022년 조기착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창원 국가산단은 제조업과 첨단산업, 친환경 기술이 하나로 융합된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바뀌고 있다.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부산항 제2신항의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확정됐다. 그리고 2019년 강소연구개발특구 3곳(창원, 진주, 김해) 지정에 이어 지난해에는 재료연구원 승격,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동남권 본부 설치 등 경남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연구개발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그동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가야사 연구복원과 동남권 광역 지방정부 연합 구성 등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20년 가까이 해묵은 과제였던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정치적으로 결정된 김해공항 확장안이 안전, 소음, 확장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 지금부터라도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고 안전한 경제신공항으로 동남권의 하늘 길을 새롭게 열어야 한다.

모든 환경과 조건을 따져볼 때,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들고, 대한민국도 살리는 경제신공항이다. 24시간 운항 가능하면서도 안전한 공항이자, 인천공항의 파트너 공항, 수도권과 상생하는 제2의 관문공항이다. 이제, 방향이 정해진 만큼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처리해나가겠다.

반면, 앞서 말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우리 경남은 코로나19 발생초기부터 선제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시책으로 어려움을 나누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코로나19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 겨울이 코로나19의 마지막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연대와 협력으로 도민과 함께 잘 극복해왔듯이 함께 노력한다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경남은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아 민생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

-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이나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새해 도정 운영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로 청년과 여성이 머물고 돌아오고 찾아오는 경남을 만드는 것이고, 둘째가 동남권 메가시티, 또 하나가 코로나 위기 극복인데 단순한 극복이 아니라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근본적으로 청년이나 여성 그다음 교육,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과 인재에 답이 있는 것 같다. 제조업은 스마트화하고, 그 다음에는 청년과 교육을 통해,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산업, 경제계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바로 바로 함께 양성해내는 그런 체계들을 만들어야 한다.

경남도민, 청년들, 여성들을 소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해나가는 사업 추진에 지금보다 훨씬 속도를 내야하고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될 사업은 바로 사람과 인재 양성 부분에 대한 사업이다. 사람, 좋은 인재들이 넘쳐나서 많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이제는 그걸 보고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야 된다.

지금까지는 억지로라도 기업을 유치하면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선순환이 되지 않느냐라는 건데 대기업을 포함해서 기존 기업들이나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이나 새롭게 창업과 관련돼있는 창업 생태계와 관련돼있는 전문가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본 결론은 기업은 사람이 있는 곳을, 인재가 있는 곳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NHN 데이터 센터, R&D센터가 내려오는데 첨단 IT, 데이터, AI와 관련돼 있는 인재는 민관이 공동으로 함께 인재 양성 체계를 만들지 않으면 집중적으로 늘어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NHN도 자신들이 갖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토스트 아카데미라는 IT 인력 배출 프로그램을 내년 초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 다음에 스마트 산단인데, 스마트 그린 산단에 들어오는 다쏘나 지멘스, SDS 같은 이런 기업들도 들어오는 협약 조건 중의 하나가 지역에 있는 중소 IT 기업들과의 협업을 반드시 해달라는 거고 또 하나가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반드시 갖고 와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다 수도권에 있다. 그것들을 적극적으로 경남에 유치해 경남의 청년들이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자리, 가고 싶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인재로 키워지고, 그래서 관련 일자리들이 계속 많아질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경남도] 2020.12.30 news2349@newspim.com

- 동남권 메가시티는 어떤 구상이며, 동남권 메가시티 성공을 위해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유와 구체적인 방안은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남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2년 가까이 도정을 하면서 나름대로 서부 경남 KTX도 그렇고 대형 국책사업들 많이 유치도 하고, 진해 신항까지 여러 가지 추진을 해봤는데 결국은 아무리 비수도권 지역이 열심히 노력을 하더라도 지금의 수도권 집중 문제, 그다음 수도권 블랙홀로 가고 있는 이 추세를 멈추지 못하면 비수도권 지역은 정말 미래도 없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경남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수도권 집중 해소라고 하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 미래의 문을 여는 열쇠 같은 이 문제를 풀어야 된다.

동남권메가시티란 쉽게 말해 행정구역을 넘어 생활권과 경제권을 중심으로 유연한 권역별 발전을 도모하는 하나의 플랫폼 개념이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동남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인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제조업, 수소산업, 관광, 대형항만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공동의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고, 시·도민 입장에서는 좋은 일자리와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생활권으로 만들어가자는 구상이다.

동남권은 지난해 3월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국가균형발전, 교통, 관광, 먹거리 등 분야별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울산, 경남이 합의한 동남권 발전 비전과 목표, 분야별 발전전략과 대형프로젝트, 민간협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가 내년 3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와 분야별 협의회를 통해 동남권 발전계획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동남권의 공동 해결과제 대응 및 권한이양 추진의 책임 주체를 마련해야 하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되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통한 광역연합 구성이 가능해진다.

특별지방자치단체연합 제도를 적극 활용해 기존의 연계·협력 대안의 법·제도적 한계 및 비지속성 문제를 극복하고,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높은 현안문제 해결형의 접근법 채택해 새로운 대도시권 거버넌스 모델 발굴 및 시범실시를 통해 미래의 분권형 사회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부산과 경남이 먼저 통합하고, 분리된지 오래되지 않은 울산은 적당한 시기에 통합하는 '2단계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 경남과 부산 양 지방정부가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논의의 속도를 높여나가겠다.

우리 경남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행정통합추진단'을 구성하고 실무적인 뒷받침을 위한 '행정통합TFT'도 꾸릴 계획이다. 관의 의지 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통합의 필요성을 시·도민께 설명하는 한편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의 과정을 거쳐나가겠다.

- 드루킹 댓글조작으로 2심에서도 유죄를 받았다. 아직 대법원 판단이 남았지만 도정 차질이 걱정된다

▲이런 과정이 너무 길어져서 지켜보시는 도민들께서도 마음이 힘드실 것 같아 송구하다. 하지만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풀어나가고 있다. 작년에 제가 출소하면서 말씀을 드렸었는데 아무리 멀리 던져도 진실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대법원 상고심이 나머지 남아있는 절반의 진실을 반드시 찾아내는 그런 결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대법원 상고심은 서면 심리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재판에 출석하는 등의 일이 없어 도정에 전념하는 데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지금 워낙 코로나가 당장 급하고 심각한 문제라 지금은 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게 다른 어떤 일보다도 가장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 경제를 보더라도 그렇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라고 하는 가장 최고의 가치를 놓고 보더라도 그렇고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확산되는 양상이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통해서 감염되는 비율이 훨씬 높아지고 있다. 거의 70~80%가 그렇게 확진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차단하고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민들께서 함께 도와주시지 않으면 어렵다.

지난 초기에 집단 감염 발생 시 신천지면 신천지, 광복절 집회면 광복절 집회, 이와 관련돼 있는 것을 집중적으로 차단하면 코로나가 수그러들었는데, 지금은 가족, 지인 모임 중심으로 계속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도민들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연말연시에 반드시 모임 꼭 줄여주시고, 가족들과 집에서 안전하고 조용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렇게 해서 새해가 좀 더 희망과 기대의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