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과 희망의 울림' 주제 사전영상 제작해 송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매년 보신각에서 실시해 온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31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온라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과거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이겨낸 모습을 통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타종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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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시가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열리던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제야의 종 연례행사가 열리지 않는 것은 1953년 시작된 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제야의 종 행사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보신각의 모습. 2020.12.06 dlsgur9757@newspim.com |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취준생, 뮤지컬 배우, 온라인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과 제자뿐만 아니라 1953년에 시작한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함께 태어난 국민배우 김영철과 함께 배우 이정재, 배우 박진희, 컬투 김태균, 방송인 광희 등도 희망이 담긴 응원에 나선다. 서정협 시장권한대행도 영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온라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방송뿐만 아니라 KBS, 아리랑TV 등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특히 SK텔레콤과 협업해 보신각을 직접 가지 않아도 집에서 360°VR로 종각 4거리의 보신각 전경, 보신각 종의 소리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상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 이날 보신각 현장에서 타종행사가 없는 관계로 전년도와 같은 버스‧지하철 연장운행이 없으니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은 반드시 막차 시간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신각 주변 도로도 교통통제 없이 정상 운행한다.
또한 보신각 주변에 일부 시민이 모일 것을 예상하고 시민밀집 차단으로 확산을 방지하고 문화재 시설물 보호를 위해 자체 안전대책팀을 운영한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