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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연말 불확실성 VS 내년 경제 기대감

기사입력 : 2020년12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9일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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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부양책·미·중 무역 갈등 주시
연말소비시즌 기대감에 오프라인 소매업체 기대감
테슬라, S&P500 편입 성공…다음주 주가 향방 관심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의회가 논의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안과 관련해 불확실성을 안고 주말을 맞이하는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4.32포인트(0.41%) 내린 3만179.0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7포인트(0.35%) 하락한 3709.4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11포인트(0.07%) 내린 1만2755.64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5% 올랐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3.1%, 1.3%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결국 하락 전환했다.

폭설 후 1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올해 남은 2주...연말과 새해 사이에서 방황?

이날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에 대한 관망심리가 짚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 부양책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주요 외신은 지난 14일부터 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합의를 위해 양당이 이견을 좁히고 있지만 여전히 진통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의회가 협상 시한인 19일 0시까지 추가 부양책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하는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치닫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DJI테크놀로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비지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계열사는 77개이며, 이 중 중국 기업은 60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Brexit) 협상도 관건이다. 브렉시트 전환 기간 종료를 불과 열흘가량 앞둔 가운데 양측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첨예한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어떤 방향으로 협상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크레이그 엘람 온다 수석시장 분석가는 "시장에서 두려운 것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로 끌려 가면서 연말까지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 소비가 내년 소매업체 상승 '바로미터'

투자자들은 연말연시 쇼핑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본격적인 경기 재개를 앞두고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최근 상승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화점, 전문점 등 광범위한 소매업체 그룹을 추적하는 SPDR S&P 리테일 ETF는 올해 거의 40% 가까이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제 재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산업 및 에너지의 반등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올해는 아마존, 웨이페어와 같은 온라인 회사들이 코로나19로 인터넷 쇼핑의 수혜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내년은 전통적인 소매업체의 상승을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격차를 줄이고, 정부에서도 코로나19로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믿음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킴 포레스트 (Kim Forrest)보케 캐피탈 파트너스의 최고 투자책임자는 "쇼핑하는 사람들의 기대가 있다"면서 월스트리트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경제 재개가 되는 시점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도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실제로 소비지표들이 살아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학은 12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1.4로, 전월 확정치인 76.9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5.5도 큰 폭 웃돌았다.

엘리 맥쿼리 분석가는 "소비업체들은 내년과 2022년 하반기에는 펀더멘털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매수하기 좋은 시점은 좋을 때 6~9개월 전에 매수하는 것을 추천해 지금이 적기다"라고 밝혔다.

◆S&P 편입된 테슬라...21일이 첫 거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거래량은 S&P500 편입을 앞두고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약 700%나 급등한 테슬라는 오는 21일 S&P500지수에 60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편입한다.

테슬라의 S&P500지수 편입은 역사적으로 가장 대규모의 리밸런싱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매수해야 하는 테슬라 주식은 8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들은 85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이 차지할 자리를 만들기 위해 같은 규모의 다른 주식을 팔아야 한다.

다음주 21일 테슬라는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 S&P500에 공식 편입돼 첫 거래가 시작된다.

하지만,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이미 엇갈린지 오래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시장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최근 테슬라 목표 주가를 주당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높였지만, JP모건은 실적 대비 주가가 너무 비싸다면서 목표 주가를 90달러로 제시했다.투자컨설팅 CFRA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지난주 제프리즈 역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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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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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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