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경남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콜드체인 등 차세대 먹거리 적극 투자를 선언, 내년 매출 1000억 원 목표를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경남제약은 대표 비타민제품인 '레모나'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1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35% 늘었고, 영업이익은 10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9억8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거래 재개 이후 레모나의 광고모델로 방탄소년단(BTS)를 기용, '국민비타민'입지를 탄탄히 굳히는 한편, 중국과 일본, 베트남, 캐나다 등 글로벌 수출 계약을 이어갔다"며 "2분기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두며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0% 증가한 511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로고=경남제약] |
경남제약은 레모나뿐만 아니라 신사업 분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조류독감 소독제인 '박탄-에스'를 출시하고, 최근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기업인 한울티엘과 200조 원 규모 백신 운송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한, '링거라이트액'의 국내 단독 허가권을 획득하면서 전문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등 일반의약품을 주로 담당했던 경남제약이 주사제, 전문의약품 등으로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
아울러 경남제약은 최근 분자 피쉬콜라겐에 달팽이 '뮤신'을 더한 신제품 '결콜라겐&뮤신'을 출시, 이너뷰티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배우 한소희를 모델로 발탁한 '결콜라겐&뮤신'은 경남제약의 콜라겐 브랜드 '결콜라겐'의 프리미엄 라인이다. 이탈리아산 저분자 피쉬콜라겐과 프랑스산 달팽이 추출 분말, 영국산 비타민C 등 프리미엄 원료로 구성돼 지난 9일 롯데홈쇼핑에서 완판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레모나'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집중해 매출 급성장을 이뤄냈다"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전문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콜드체인, 이너뷰티 사업분야 등 차세대 먹거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1000억 원 매출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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