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연말 항공화물 호조…백신 보급으로 내년까지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7:26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7: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월 국제선 화물 수송 3.9% 증가…2017년 이후 최대
연말 쇼핑 시즌…밸리카고·컨테이너선 부족으로 운임 상승
백신 운송 준비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LCC는 어려울 듯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올해 항공사들의 실적을 견인했던 항공화물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내년까지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뒤늦게 화물 수송에 뛰어든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이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인천국제공항 통계에 따르면 11월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6만2383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11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암스테르담 행 KE925편에 탑재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원료 모습 [사진=대한항공]

항공화물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운임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TAC 항공운임지수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홍콩~북미노선 운임은 1kg당 6.77달러로 작년의 2배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월은 미국의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항공화물 성수기로 꼽힌다. 이에 따라 미주, 일본 물동량이 각각 20%, 23% 증가하면서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항공화물 운임이 일부 조정받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11월부터 재확산하자 국제선 여객 회복이 지연되며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하는 밸리 카고(belly Cargo)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컨테이너선 부족현상이 더해지면서 항공화물 운임 역시 상승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운송이 본격화하면서 항공화물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해 대형 기종인 B747 8000대 분량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수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대한항공은 지난 8일 국내에서 처음 영하 60도의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백신 원료물질 수송을 완료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A330 항공기는 백신 원료물질, 컨테이너,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해 약 800kg을 실었다.

코로나19 백신은 제품별 특성에 따라 영하 60도 이하의 극저온, 영하 20도 이하의 냉동, 영상 2~8도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해 냉동·냉장물류체계인 콜드체인(Cold Chain)이 필수적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백신 수송을 위해 관련 테스크포스(TF)를 구성, 해외에 전용 물류창고를 확보한 상태다.

발빠르게 화물 수요에 대응하는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LCC들은 백신 수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IATA가 발급하는 국제 포준 의약품 운송 인증(CEIV Pharma)을 갖고 있는 항공사가 없다. 해당 인증이 없으면 의약품 운송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화물운송 경험이 많지 않은 LCC들은 영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월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2만t, 6만t을 수송한 데 비해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각각 486t, 50t을 운송하는 데 그쳤다.

LCC 항공사 관계자는 "일반 항공화물 영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수송까지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며 "국내 백신 도입 상황 등을 지켜보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