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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새 예능 '달리는 사이', 여자 아이돌 달리기 통해 힐링 선사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2:39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2:3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달리는 사이'를 통해 K팝 여 가수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을 선사한다.

박소정 PD는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달리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친밀감을 높이고 마음을 나누는 게 포커스"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예능이다. '인생과 달리기는 닮았다'는 뚜렷한 주제 아래, 여자 아이돌들이 달리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 [사진=Mnet] 2020.12.08 alice09@newspim.com

이날 박 PD는 "달리기에 포커스를 맞춰 생각해 준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우리는 달리기를 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마음을 나눴다. 달리기와 인생이 닮아 있다고 생각해 자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을 던지고 20대 대표 아티스트 분들이 어떻게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지 이야기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도 이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생각해보고 힐링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담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촬영을 실제 했을 때도 우리가 말릴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친밀하고 빠르게 가까워졌다. 이런 이야기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속 깊은 대화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 부분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달리는 사이' 출연 이유에 대해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고사를 하려고 했다. 혹시 연예계 선후배 느낌인지, 내가 제일 선배고 그런 데서 보여줘야 하는 역할이 있는 것인지 여쭤봤는데 다행히 아니라고 하더라. 그러면 출연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렇게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첫 촬영은 생각보다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촬영이었다. 나도 내가 엄마 역할을 하게 될 줄 몰랐던 촬영이었고, 20대 우리 친구들이 모여 재밌는 거 하고 맛있는 거 먹고 노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제작진 분들이 왜 이 다섯을 모이게 했는지 알겠다 싶었다. 5명이 다 너무 매사에 진심이다"라며 첫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 참석한 유아(왼쪽), 선미 [사진=Mnet] 2020.12.08 alice09@newspim.com

선미가 '달리는 사이'에서 엄마의 역할이라면, 아빠의 역할은 하니가 맡았다. 하니는 "나 같은 경우 달리기의 덕후가 된 상태여서 처음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너무 좋다고 했다. 달리기에 대해 더 나누고 싶고 알려주고 싶었다. 되게 긍정적으로 아이디어를 같이 냈다. 달리기보다 더 좋은 것을, 큰 것을 얻어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특히 유아는 "오마이걸 데뷔 6년 차가 됐는데 마음을 나눴던 친구들도 많았지만 아직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는 갈망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PD님과 작가님이 끝까지 누가 나오는지 안 알려주셔서 누가 내 소중한 친구가 될까 기대를 갖고 했던 것 같다. 정말 인생 친구를 만난 것 같아 너무 고맙다"며 웃었다.

츄 역시 "같이 하게 된 만큼 언니들을 잘 따라가고 달리기뿐 아니라 모든 걸 함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엄청나게 행복하게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그냥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소정 PD는 20대 여자 아이돌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내가 전에 했던 프로그램 중 '비밀언니'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짧은 시간 안에 서로 위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점이 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 참석한 하니(왼쪽), 츄 [사진=Mnet] 2020.12.08 alice09@newspim.com

이어 "프로그램 기획할 때 서로 마음을 빨리 나눌 수 있는 것이 여자 아이돌, 여자 친구들이 좋다고 생각했다. 사실 경쟁이 아무래도 치열한데 그런 치열한 삶에서 벗어나 휴식이 뭔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미는 '달리는 사이'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일단 그냥 봐도 재밌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너무 다 다른 사람들이 모였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닮아갔다. 그 변화하는 과정에 포커스를 두고 보시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하니는 "단체 시너지도 좋지만 유닛의 케미도 굉장히 좋았다. 신기했던 게 모두에게 닮은 모습이 보여 되게 신기했다. 아마 모두가 그랬을 거다. 트랜스포머처럼 다양하게 나오는 유닛들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달리는 사이' 멤버들은 "우리 청하가 아파서 나오지 못했는데 오늘 청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 청하가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데 보고 있을 텐데 미안해 하지 말고 우리 잘하고 간다. 얼른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달리는 사이'는 오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4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5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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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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