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경우의 수' 김동준 "연기·음악·예능 어디서든 빛나는 엔터테이너 되고파"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작품의 배역을 만나면서 저라는 사람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오랜 시간 고민하며 촬영한 작품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김동준이 JTBC '보좌관'에 이어 최근 종영한 '경우의 수'를 거쳐 어엿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작품에서 은유출판 대표이자, 가슴 아픈 첫사랑을 겪은 온준수 역할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동준 [사진=메이저나인] 2020.12.07 alice09@newspim.com

"'경우의 수'는 8개월이란 긴 시간동안 촬영해 오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온준수라는 역할을 만나면서 김동준이란 사람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요. 또 저라는 배우가 온준수로 온화하고, 준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정말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촬영한 작품이라, 유독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렸다. 여기서 온준수는 한없이 여유롭고 환한, '온화하고 준수한' 인물이다. 김동준이 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고 갔던 감정선은 '따뜻함'과 '상대를 향한 위로의 마음'이었다고.

"온준수는 이름처럼 우연이(신예은)를 바라 볼 때도,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도, 시청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게 시선처리도 최대한 힘을 빼서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라봤어요. 말을 할 때도 신경을 많이 썼고요.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더 설렐까하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웃음). 온준수가 우연이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들이, 한편으로는 시청자들께 온준수가 전하는 위로처럼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동준 [사진=메이저나인] 2020.12.07 alice09@newspim.com

외모, 재력 모두를 갖춘 인물에게도 없는 것은 있었다. 바로 '사랑'이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사람처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처럼 보이는 온준수가 실패한 것이 바로 첫사랑이다. 그렇기에 온준수를 향한 시청자들의 진심어린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제가 마지막 드라마 인터뷰에서 '앞으로 준수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경우의 수가 생긴다면, 더는 사랑 앞에 온화하고 준수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말을 했어요. 온준수의 이번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라 아쉬운 마음은 있죠. 그렇지만 온준수는 우연이를 만나기 전에는 사랑에 있어 아무런 시도도 해보지 않고 참으며 떠나보냈고, 우연이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수(옹성우)와의 삼각관계를 겪고 질투와 격한 감정을 서툴게 표현하기 시작했죠. 사랑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온준수가 성장을 한 것 같아요. 비록 이번 사랑은 아쉽게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찾아올 사랑만큼은 쟁취하고 말 거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하하."

고등학교부터 시작해 10년간의 엇나간 첫사랑을 그린 만큼, 드라마 내용은 시청자들의 첫사랑을 소환시키며 풋풋한 로맨스물로 자리 잡았다. 마니아층까지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시청률은 1%대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동준 [사진=메이저나인] 2020.12.07 alice09@newspim.com

"본방송의 시청률이 좋아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다고 느껴지면 더 좋겠지만, 저는 시청률이라는 숫자로 작품이 사랑받았다, 아니다 판단하기보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열심히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작품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많은 시청자들이 자기가 편한 플랫폼에서 가깝게 접하고 봐주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 드라마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재방송이나 다양한 플랫폼에서 쿠키영상으로, 편집영상으로 드라마를 다양하게 접해주셨으면 해요."

김동준은 드라마도, 예능도 쉼 없이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SBS '맛남의 광장'을 통해 '요린이'에서 차세대 요리 꿈나무로 성장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 방영될 '조선구마사' 촬영에 임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기, 음악, 예능 어느 순간에 있든지 최선을 다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다양한 분야에서의 제 모습을 보고 '김동준은 연기, 음악, 예능 어디서든 빛나는 엔터테이너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요. 내년에는 연기로 인사를 많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촬영했던 영화 '간이역'으로, 그리고 판타지 액션 사극 '조선구마사'로요(웃음). 올해 따뜻한 응원 보내주신 것처럼, 새해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시면 저는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