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野 대선주자 1위 윤석열, 정치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9:16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09:16

"추미애 앞장선 윤석열 축출사건은 무리이며 위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안 한다가 아니라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명백히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검찰총장은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가장 중요한 자리"라며 "(윤 총장이) 국정감사 때 퇴임 이후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한 것은 정치를 하겠다는 말이 전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처분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020.12.01 leehs@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누구든 퇴임 이후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마음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인데, 그것이 정치를 한다는 이야기인 것처럼 관심법으로 읽고 민주당이 자꾸 공격을 하고 있다"며 "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윤 총장이 직접 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면 제일 깔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독립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할 검찰총장을 대선 후보군에 넣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윤 총장의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 정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됐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반문, 반정권적인 정서가 모이는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과정에서 후보들이 정리되면 (지지율은) 야권 후보에게 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었다"며 "추미애 장관이 앞장선 윤석열 검찰총장 축출사건은 무리에 위법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징계 회부와 직무정지는 감찰위원회도 11명 중 7분이 만정일치로 내용과 절차가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대한법학교수회, 대한변호사협회, 전국 18개 지검과 41개 지청의 모든 평검사, 부장, 차장, 검사장들이 모두 잘못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힘으로 밀어붙여서 (윤 총장을) 쫓아내려고 하다가 감찰위와 법원의 판단으로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예전에 쓰신 검찰개혁에 관한 책을 보면 검찰이 독립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총장의 임기 보장이라고 하셨다"며 "여전히 임기 보장이 중요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해주면 된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