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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손 턴 니콜라, 월가 '경고' 잇달아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08:00

댄 아이브스 "니콜라 연구 개발에 큰 타격"
도이치뱅크 "밀턴의 대량 매도시 기술적 하락 압력"

[편집자] 이 기사는 1일 04시 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자동차 기업 GM(General Motors Co.,뉴욕증권거래소:GM)이 30일(현지시간) 사기 논란이 불거진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 Corp.,나스닥:NKLA)의 지분을 취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월가에서는 니콜라 주식 대량 매도 우려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니콜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니콜라에 대해 매도, 목표주가 15달러를 유지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GM이 니콜라 지분 취득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제는 좋은 파트너십에 해당한다"면서 "GM의 지분이 없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궁긍적으로 이번 결정이 니콜라의 연구개발(R&D)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이치뱅크는 니콜라의 대량 매도를 우려했다. 니콜라는 창립자 트레버 밀턴이 소유하고 있는 1억3000만의 주식이 풀릴 수 있다면서 지금의 유동성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니콜라는 지난 9월 GM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여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까지 전격 사임한 바 있다. 니콜라 경영에서 손을 땐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이날 니콜라 전체 지분의 약 25%인 9160만주를 매각할 수 있는 권리 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엠마뉴엘 로스너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밀턴이 매각한다면 주식에 대한 의미있는 기술적 압력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밀턴의 부가 대부분이 니콜라 주식에 묶여 있고 더 이상 회사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를 대신하여 대량 판매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GM이 니콜라 지분 취득 계획을 철회하면서 니콜라와의 상업용 수소트럭 공동개발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다만 니콜라가 향후 픽업트럭 '배저'를 출시할 경우 배터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니콜라는 소비자들이 지불한 배저 트럭 사전주문 예치금을 모두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지난 9월초 20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니콜라와 상업용 수소트럭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의 기술력 등에 대해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GM은 니콜라에 대해 적절한 실사를 거쳤다고 했지만 이날 결국 지분 취득을 포기한 것이다.

이날 니콜라는 주가가 크게 급락해 지난 9월23일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니콜라는 GM과의 거래에 대한 희망으로 지난 몇 주간 약 30% 상승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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