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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강력 요구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5:09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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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예산군이 서해선 복선전철 철도 건설이 2022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칭 '삽교역(충남도청역)' 신설을 충남도와 함께 정부와 국회 등에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기 화성에서 충남 홍성까지 총 사업비 4조 1121억원을 투자해 90.01km를 연결하는 전철로 설계속도 시속 250㎞에 최고속도 260㎞ 열차차량을 투입해 운행한다.

황선봉 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삽교역사 신설 관련 건의를 하는 모습[사진=예산군] 2020.11.24 shj7017@newspim.com

삽교역 신설부지(7239㎡)는 지난 2017년 전액 국비 매입이 완료된 상태이며 충남도에서 지난 11월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해 현재 검토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공사와 삽교역 신설공사를 병행할 경우 공사비용 27억원을 절감함은 물론 시공성 및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2018년 국토부는 사전타당성조사를 하며 하루 이용객을 8506명으로 예측하고 비용대비편익(B/C)은 1.07, 수익성(R/C)은 1.88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기재부 의뢰로 진행된 수요분석에서는 하루 이용객이 5328명으로 전망돼 국토부 조사에 비해 3000여 명이 줄어들면서 B/C는 0.63, R/C는 0.56으로 줄었다.

군은 서해선복선전철의 경우 최고속도 시속 250km로서 철도건설법상 '고속철도'로 적용해야 했으나 이를 '일반철도'로 분류해 수요예측을 함에 따라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예산의 각 사회단체에서는 철도 용지만 내주는 격이라며 군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때에는 강력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도 삽교역 신설에 당위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주대 이선하 교수는 "철도의 수요예측을 분석할 때 시속 200km 이상으로 주행하는 철도는 '고속철도'로 적용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법률자문 결과"라며 "현실에 맞지 않는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를 적용해 수요예측을 분석하기보다 국가균형발전의 정책적 측면, 지방재정 투자 등 지방자치단체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서해선 삽교역 신설은 내포혁신도시에 광역 교통체계의 중요한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국토 전 지역에서 서해안 지역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환승역 개념에서도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선봉 군수는 "삽교역 신설은 모든 예산군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지난 10월 충남혁신도시가 지정되는 등 주변 여건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가 균형발전 및 서해안 내포철도가 완료 시 서해선 복선전철의 환승역 역할을 맡게 될 삽교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hj70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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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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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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