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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인사-현대차] '회장 정의선' 꽃피울 부회장단·사장단 포인트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0:41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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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인사 기조 유지 전망
부회장단 변화·사장단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현대차 김걸·이원희·공영운 사장, 부회장 '물망'

[편집자주] 재계 주요 대기업의 정기인사 시즌이다. 연중 수시인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연말에 이루어지는 정기인사는 다음해 해당 기업의 사업방향을 전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주요 그룹의 경영세대 변화가 이루어진 만큼 정기인사에 대한 관심은 크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연말 인사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번 연말 인사는 '회장 정의선 시대'의 첫 단추로 이목이 쏠린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회장직에 오른 후 백년대계의 현대차그룹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연말 대기업 인사 시즌에 따라 10월 회장에 오른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사장단에 대해 인사 조치를 단행할지 재계 안팍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 시기는 이르면 12월 초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그동안 수시인사를 통해 계열사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부회장과 사장단의 진용을 갖췄다. 여기에 '회장 정의선' 체제의 첫 인사는 그룹의 방향성인 미래 모빌리티 기업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회장단과 사장단의 변화가 포인트다.

 ◆ 정의선 이을 '수석 부회장' 나올까

현재 그룹의 부회장은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4명이다. 정의선 회장이 2년전부터 사실상 그룹을 총괄하기 시작하면서 상당수의 부회장이 물러나고 4명의 부회장만 남게 됐다. 부회장의 변화와 함께 기존 부회장의 용퇴 가능성도 조심스레 나온다.

이들 부회장은 정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발전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특히 윤여철 부회장은 노무 전문가로, 현대차 노사 관계 개선에 오랫동안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부회장으론 윤 부회장이 유일하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도 무분규 합의하며 선진 노사 관계를 보여줬다. 올해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노사가 함께 인식해 임금동결을 합의했다. 지난해 무분규 타결은 2011년 이후 8년 만에 파업 없이 이룬 만큼, 산업계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11.24 peoplekim@newspim.com

김용환 부회장은 2018년말 현대차 부회장에서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옮겼다. 같은 시기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1년 만인 지난해 퇴임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승진·보임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 복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통'인 김 부회장은 2007년 현대차 해외영업본부 사장을 거쳐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그룹의 기획전략을 총괄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사업 등 새 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져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더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역대 정부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부의 큰 신뢰를 받으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올해 정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수차례 만나고, 4대그룹 총수와 회동하는 등의 활동은 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린 것이어서 이를 반영한 인사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홍보맨' 공영운·'곳간지기' 이원희·'기조실장' 김걸...부회장 '물망'

이런 가운데 현대차 사장 중 공영운 사장이 부회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공 사장은 홍보실장으로 2014년 부사장 승진 뒤, 4년만인 2018년 말 사장 승진하며 현재 전략기획담당 사장이다. 공 사장은 정진행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현대차 대관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현대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크게 늘어난 점도 재계 일각에선 정진행 부회장과 공 사장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정부의 지지를 충분히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공 사장은 지난달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산업혁신, 신사업 육성 등을 함께 논의하며 머리를 맞대는 등 국가 미래 발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관가(官家)에서는 홍 부총리는 물론, 지난해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정세균 총리가 참석하는 신업 및 경제 관련 회의에 공 사장이 당연히 나오는 것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현대차 '재무통' 이원희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나온다. 이 사장은 2009년 재경본부장을 맡다가 2014년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 사장단 가운데 사장 경력이 가장 길다. 현대차의 '곳간지기'로서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도 대응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원희 사장은 현대차 이사회에 새 의장으로도 거론될 정도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받는 인물"이라며 "이 사장은 정몽구 회장에 이어 현대차그룹을 이어갈 정의선 회장의 부자(父子) 경영에도 필요한 인물로, 현대차 사장단 중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현대차 울산공장장인 하언태 사장과 서보신 생산품질담당 사장의 승진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하 사장은 지난해말 사장으로 승진했고, 서보신 사장은 2018년말 사장에 올라 이원희 사장 대비 상대적으로 연차 차이가 난다. 하 사장은 윤 부회장과 함께 현대차의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성과를 세웠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11.24 peoplekim@newspim.com

 ◆ 미래차 거쳐 '하늘 나는 車'...신사업 주역도 눈길

이와 함께 김걸 현대차 기획조정실 사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 사장도 현대차그룹의 미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김걸 사장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그룹 및 계열사의 인사 등을 총괄하고 있다. 김용환 전 현대차 부회장이 정몽구 회장 시절에 맡은 기조실 업무를 김걸 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김걸 사장은 1988년 현대차 입사해 수출 및 해외영업 등을 담당했으며 김용환 부회장처럼 '해외통'이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인 지영조 사장은 신사업 전문가로 꼽힌다. 2017년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으로 현대차에 입사 뒤, 이듬해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한 '현대차 2025 전략'과 '기아차 플랜S 전략' 등 밑그림을 지 사장이 그렸다. 지 사장은 정의선 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그룹 안팎에서 큰 신임을 얻었다.

이들 전략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100조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1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종 ▲전기차 23종 ▲수소전기차 2종 등 총 44개 전동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내년 초 첫 결과물인 100%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프로젝트명 NE)가 테슬라와 글로벌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과 신재원 현대차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부사장이 사장에 오를지 주목된다. '정의선의 오른팔'로 불리는 장 부사장은 현대차 내수 판매를 총괄하는 국내사업본부에 이어 지난 8월 제네시스 사업부장까지 맡았다. 현대차는 코로나19에도 불구, 올들어 10월까지 내수에서 61만2347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으로 지난해 현대차에 합류해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의 정점인 개인용 비행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지만 도심항공 분야의 전문 인력을 크게 늘리며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5년 개인용 비행체 상용화를 목표로 세우고, 2030년부터 본격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까지 UAM 시장은 1조5000억 달러, 우리돈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그룹으로선 자동차 회사를 벗어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기아차의 송호성 사장은 올해 3월,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은 지난해 3월 각각 선임돼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미래 전략에 현대차와 함께 가장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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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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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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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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