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4대그룹 인사-LG] 4인 부회장 재신임에 관심…계열분리 인사도 촉각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0:58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0:58

26일 이사회서 구본준 고문, 계열사 분리해 '독립' 선언 예고
지난해 권영수·신학철·차석용·하현회 부회장 체제 확립
'깜짝실적' 권봉석 LG전자 사장 승진 여부, 관심 포인트

[편집자주] 재계 주요 대기업의 정기인사 시즌이다. 연중 수시인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연말에 이루어지는 정기인사는 다음해 해당 기업의 사업방향을 전체적으로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주요 그룹의 경영세대 변화가 이루어진 만큼 정기인사에 대한 관심은 크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연말 인사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나은경 기자 = LG그룹이 이번 주 연말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구광모 LG 회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CEO)을 대거 교체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한 만큼 올해는 변화보단 안정을 택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의 출범과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계열분리 등의 변수를 감안해 그 밖의 인사는 최소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지주사인 ㈜LG 등은 오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G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도 이 전통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

이번 이사회에서 구본준 고문은 LG상사와 자회사인 판토스, LG하우시스 등을 LG그룹에서 떼 내 독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고문이 보유 중인 ㈜LG 지분 7.72%를 매각해 이들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이번 주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조직개편 및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4인 부회장 체제의 유지 여부다.

구 회장 취임 2년차인 지난해 인사에서 조성진·한상범 전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권영수·신학철·차석용·하현회 4인 부회장 체제가 확립됐다.

일각에서는 하현회 부회장이 구 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만큼 계열사 분리와 함께 구 고문과 동행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하 부회장이 2018년 7월 취임 이후 실적을 유지해 온 만큼 유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 시각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107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한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도 관심사다.

권 사장은 2018년 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9년 12월 를 조성진 부회장 퇴임으로 LG전자 CEO에 올라 1년여 동안 LG전자 전체 사업전략을 총괄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고, 성수기인 4분기를 지나면서 3조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아직 1년차 CEO라는 점에서 부회장 승진이 미뤄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LG그룹 인사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업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장 인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물적분할 돼 다음 달 1일 출범하는데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1순위 대표이사 후보로 꼽힌다. 김명환 전지사업본부 최고구매책임자(CPO) 겸 배터리연구소장도 후보다.

신임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의 특허 소송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현대차 '코나EV' 화재사고를 두고 양사의 껄끄러운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중책이 놓여있다.

한편 LG그룹은 이달 말 열리는 계열사별 이사회에서 LG상사, LG하우시스, 판토스 계열분리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구 대표 체제 이후 세 번째 인사로 '안정 속 변화'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실적 등을 감안할 때 4인의 부회장도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