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확진자 각각 5명,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수도권
등교중단 학교 87곳…경기 29곳·서울 26곳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수는 1주일째 1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15명이다. 최근 수도권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영향을 받아 학생 확진자도 일주일째 1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 늘어 누적 2만9,311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29일 이후 81일만에 3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2020.11.18 alwaysame@newspim.com |
신규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66%가량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셈이다.
학생 확진자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점, 수도권 학생 확진자 비중이 높은 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13일 10명이었던 학생 확진자는 주말 이틀간 집계가 합산되는 16일에는 31명, 17일에는 16명을 기록했다.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기준 학생 확진자는 884명이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도 이날 2명 늘어 누적 기준으로 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의심증상이나 확진자 접촉 등으로 검사를 받은 학생은 38만2236명이었으며, 23만154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4만9803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교사는 4만9865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고, 3만68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9012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1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11개 시도에서 87곳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10곳이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6곳으로 집계됐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도 수도권이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전남(13곳), 강원(7곳), 경북(3곳), 경남(3곳), 충남(2곳)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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