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꾸준한 성장세 보이는 SK매직, 코로나 영향에도 3Q '선방'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6:23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7:27

3분기 매출액·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8.5%·42.9% 감소
지난해 3분기 회계기준 변경 원인...마케팅 비용 증가도 영향
SK매직 "일회성 요인...올해 '1조 클럽' 무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016년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SK매직이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회사 측은 회계기준 변경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 반영됐을 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매직 실적 추이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11.03 iamkym@newspim.com

◆ 3분기 매출·영업이익 하락...SK매직 "회계기준 변경 원인"

3일 SK매직의 모회사 SK네트웍스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SK매직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609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 매출액 2690억원, 영업이익 228억원과 비교해도 다소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떨어진 원인으로는 렌탈 사업 매출이 251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2019년 3분기 2141억원이었던 렌탈 사업 매출은 이번 분기 189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 SK매직은 지난해 3분기 회계기준을 운용리스에서 금융리스로 바꾸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운용리스는 월 렌탈료가 매출로 인식되는 반면, 금융리스는 판매 시점에 총 렌탈료의 약 50% 내외의 제품가액이 매출로 잡힌다.

실제로 SK매직의 렌탈 계정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9년 180만개였던 렌탈 계정은 올해 1분기 187만개, 2분기 194만개, 3분기 198만개로 증가하며 200만 계정을 목전에 뒀다. 렌탈 사업 매출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6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등 3개 제품 '2020 굿디자인 어워드(GD)' 수상 [사진=SK매직] 2020.10.12 iamkym@newspim.com

◆ 가전 사업 견고하지만...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 증가

가전 사업은 이번 분기 매출액 719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87억원가량 감소,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을 반증했다.

SK매직은 주력 제품군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빅2'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른 신제품 출시 경쟁과 광고·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 역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K매직 주력 제품 중 식기세척기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자레인지 등은 확고한 시장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매직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 스스로 직수 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가 몰렸고, 이에 따른 제품·브랜드 마케팅 비용 지출이 많았다"며 "이는 일회성 지출이며 올해 매출액 1조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SK매직의 국내 렌탈 계정 수 증가 추세와 실적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도 광고비 지출이 이어질 것이지만 3분기보다는 규모가 감소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