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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SKC "동박 5공장 2022년부터 양산...연내 해외공장 부지 확정"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2:53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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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SS 급성장 따라 동박 수요↑...4공장 풀가동 유지
중국·유럽서 산업재용 PO 수요 늘고 위생·보건용 PG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5년 만에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초 인수한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가 앞서 이끌고 화학사업·반도체소재 등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3일 SKC는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넥실리스 4공장이 본격화하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다"면서 "화학사업부문도 자동차 산업 호조로 산업재용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요가 늘고 가구·가전·선박에서의 수주도 활발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넥실리스의 동박 판매량 추이 [사진=SKC] 2020.11.03 yunyun@newspim.com

SKC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3억원으로 2015년 3분기 이후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SK넥실리스 152억원,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 253억원, 고부가 필름 소재 생산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 169억원, 반도체소재사업 63억원이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사업은 SK넥실리스의 동박이다.

SKC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 정읍 동박 4공장에 대해 "현재 풀가동 중으로 전체 동박 케파의 3분의 1, 매출도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동박 제품에 대해 시장에서 요구가 강화돼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박을 생산하는 대로 모두 다 판매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국내에서 증설을 진행중인 5공장은 2022년 1월부터 고객사에 판매할 계획이고 6공장은 그보다 6개월 후 일정으로 진행된다"면서 "해외 진출도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중으로 올해 안에 확정해 외부에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기대했다. SKC는 "전방시장인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올해 들어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3분기 들어서는 중국도 전년 대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친환경 기조에 따른 전 세계적인 움직임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사업부문 등 전 사업 부문에서도 고르게 실적을 냈다. SKC는 "화학사업부문에서 자동차 산업 호조로 산업재용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요가 늘고 가구·가전·선박에서의 수주도 활발했다"면서 "위생이나 보건용에서 견조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식품 관련 가정간편식이나 냉동식품 관련 PG 수요가 받쳐주면서 내년 실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로 말하기 곤란하지만 조심스럽게 100억원 이상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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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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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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