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中企여성CEO] 엘트레이드 서미경 "1인용 살치살로 뷔페 매출 감소 만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19로 예식장 뷔페 프랜차이즈식당 매출 타격
"소상공인들 살 수 있게 방역정책 좀 더 세밀해져야"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남편을 너무 사랑하고 존경했기 때문이죠."
엘트레이드 서미경 대표는 여성들에게 아직 친숙하지 않은 축산물 유통업에 뛰어든 것은 남편의 간절한 뜻을 이어받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농촌 출신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남편 고(故) 김수환 씨를 기리기 위해 축산물 유통회사를 경영했다는 설명이다.

대구 영남대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편은 졸업 후 축협중앙회에 입사했다. 한때 농장주를 꿈꾸기도 했지만 1990년대 초반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로 국내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자 진로를 변경했다. 수입 축산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를 위해 일하겠다는 남편 뜻이 예뻐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다.

서미경 엘트레이드 대표.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2020.10.07. mironj19@newspim.com

남편은 축산농가와 축협 간 직거래를 추진했다. 학교급식을 통해 직거래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목우촌 브랜드 탄생 주역 중 한 명이라고 서 대표는 남편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낸다.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원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남편은 2006년 4월 사무실에서 과로로 쓰러졌다.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고민하던 서 대표는 축산물 유통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축산유통회사를 키우는 것이 남편의 뜻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결혼 후 10년 넘게 유아복 매장을 운영하면서 높은 수입을 올렸지만 축산물유통업에서는 상당 기간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 6년 이상 개인회사로 운영하다가 2012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4대째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 시댁의 영향으로 사명도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는 예배'라는 의미의 엘트레이드로 정했다.

◆ "코로나19로 뷔페 예식장 납품 타격"
서 대표는 2006년 이후 14년 넘게 서울 마장동 소재 가공공장에서 부분육을 가져와 거래처의 요구에 맞게 가공해서 판매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식당과 결혼식장 뷔페, 사내식당 등에서 요리할 수 있게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가공해 납품한다.

엘트레이드 식육처리실.[사진=정일구 사진기자] 2020.10.07 mironj19@newspim.com

엘트레이드는 국내 축산물뿐만 아니라 해외 축산물도 수입해서 유통하고 있다. 가격경쟁력과 물량 확보 어려움으로 수입산 축산물 유통도 담당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유럽과 미국, 칠레 등지에서 수입한 쇠고기와 삼겹살, 닭 등이다. 매출비중은 국내와 해외 각각 4 대 6 정도다.

엘트레이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받고 있다. 결혼식이 취소되거나 참석인원이 줄어들면서 결혼식장 납품이 많이 줄어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실내뷔페 공급물량도 감소했다. CJ, 아워홈, 송추가마골, 장독대 등 프랜차이즈 식당과 식자재 업체의 주문량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14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올해 1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 대표는 "30년 가깝게 아동복 매장과 축산물 유통회사를 경영하면서 여러 위기를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는 매출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그동안의 성장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기업 상대 영업에 안주했던 성장전략을 수정하려고 한다. 식품안전관리기준인 HACCP 인증과 자체 가공 인력과 공장을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소비자 직접판매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미 1인가구와 재택근무 증가라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춰 삼겹살과 안심, 살치살 등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진공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다.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안전성과 간단한 조리법 등으로 일부 맘카페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상품 반열에 올랐다. 라이브커머셜방송이나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1인용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서 대표는 정부 방역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다. 그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뷔페나 예식장 영업활동 제약으로 당사자는 물론 거래업체도 많이 힘들다"며 "정부가 중소기업도 살 수 있게 방역정책을 좀 더 많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