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일, 국장급 협의서 강제징용·수출규제·후쿠시마 오염수 논의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7:03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7:03

외교부 "현안 해결 위해 양국 간 소통·협의 지속 합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은 29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갖고 강제징용과 수출규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타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양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양측이 소통과 협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외교당국 간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9일 오전 김정한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비공개 한일 국장급 협의를 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다키자키 국장은 외교부 당국자들을 만나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한중일 정상회의 등 한일관계 현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0.10.29 yooksa@newspim.com

외교부에 따르면 김 국장은 협의에서 강제징용과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을 재차 설명하고 일본 정부와 피고 기업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일본 정부가 부당한 수출규제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타키자키 국장은 일본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 국장은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호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타키자키 국장은 이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김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엄중한 인식과 심각한 우려를 강조했고, 타키자키 국장은 일본 측의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협의 결과와 의미에 대해 "(한일 간 현안들을) 해결해야겠다는 의지의 수준은 좀 더 높게 확인된 거라고 본다"며 "(강제징용 피고 측 기업에 대한) 사법절차가 진행되는 건 서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대화를 앞으로 긴밀히 해야한다는 부분이 더 이야기됐다 정도"라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취임 이후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선 "신정권 바뀌었기 때문에 대화로 해결하자는 거 공감대는 있고. 핵심적 파트에선 강제징용 어떻게 할지 풀어내야 할 부분 있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 28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다키자키 국장은 이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