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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블루웨이브 예측'에 반기 든 대형 포지션 등장"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8:43

일부 투자자, '민주당 압승' 금리 상승 기대감 '과도' 판단
'10년물 1% 못 넘는다' 옵션 프리미엄 2000만달러 눈길
"최근 금리 상승, 주가 움직임 뒤늦게 따라잡은 것 불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채 시장은 오는 11월3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경우 금리가 크게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지만, 최근 일각에서 반기를 들어올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채권 투자자가 미국 국채 선물의 장기물에 축적된 대규모 매도 포지션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며, 지난 한 주 동안 국채 선물 옵션 시장에서는 국채 가격의 변동성 및 금리 급등 예상과는 반대에 베팅한 거래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주 등장한 반대 포지션 가운데 옵션 프리미엄이 2000만달러인 거래가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이 계약은 10년물 금리가 1%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면 수익을 올린다. 블룸버그는 이 밖에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과도하다고 판단해 이와 반대로 포지션을 취한 다른 계약도 있었다며, 일부는 대선후보 마지막 TV 토론회가 끝난 뒤 체결됐다고 전했다.

이달 들어 미국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백악관뿐 아니라 상·하원 모두 장악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국채 선물시장도 이를 반영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채 선물의 매도 계약은 두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 주 동안 약 10bp(1bp=0.01%포인트) 상승해 8월 이후 최고치인 0.84%에서 마감했다. 1%까지 20bp를 채 남겨두지 않았다. 30년물 금리는 1.64%로 근 11bp 올랐다. 이에 따라 30년물과 5년물 금리의 격차는 2016년 이후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미즈호 인터내셔널의 피터 차트웰 멀티애셋 전략 부문 책임자는 "민주당이 압승하면 엄청난 규모의 부양책이 시행될 것이므로 인플레이션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다른 결과가 나오거나 투표 전 여론조사가 반대를 예고하면 투자자 일부는 다시 국채(매수 쪽)로 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CNBC방송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를 경기 회복세가 곧 임박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때문으로 풀이하고, 일부 전문가는 이러한 기대가 믿을만한 것인지 의문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피델리티의 주리엔 티메르 거시 전략 부문 책임자는 최근 국채 금리의 상승세를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은 주가의 움직임을 후행적으로 뒤늦게 따라잡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경제에 대한 새 통찰력이 내재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흰색) 미국 국채 선물 매도 계약 규모, (파란색)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 추이 [자료= 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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