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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지역특화 공공일자리 400개 만든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08:45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08:45

20개 자치구와 30개 사업분야 발굴
비대면 사업 개척 등 포스트코로나 반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별 특화 일자리를 만드는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내년 400개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개 자치구와 함께 30개 사업분야 발굴을 마쳤으며 총 60억원(시비 35억원, 구비 2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본 사업은 기획에서 추진까지 모든 과정을 시와 자치구, 지역 기반 민간단체가 공동 진행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정부나 시가 기획하고 자치구는 시행만 하는 '하향식'과는 달리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창의적 일자리와 사업모델을 발굴‧운영해 현장감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2018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동선언으로 시작됐으며 매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에는 최장 2년간 인건비, 운영비,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사업예산이 지원된다(3년간 총 300억원 투입).

내년에는 코로나 이후 우리사회 전반에 일상화된 비대면 산업과,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기후‧환경 분야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가 적극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내년도 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고, 사업목적 적합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30개 사업을 선정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현재 사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다.

강북구는 돌봄시설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재사용 용기로 대체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동작구는 신선식품 배달시 나오는 아이스팩을 수거 후 세척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에 나선다. 관악구와 동대문구는 소상공인 제품을 비대면‧온라인으로 홍보‧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울시는 본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총 3415개의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기반 일자리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사업기간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도 병행하고 있다.

청소전문인력을 선발해 지역 내 어린이집에 파견하는 서대문구의 '키즈클린플러스사업'은 2년간의 사업 종료 후 지속가능한 자치구 공공서비스 사업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과 청결한 보육환경 1석2조 효과가 입증되면서 광진구, 양천구 등 5개 자치구로 확산됐다.

김의승 제정책실장은 "일회용품 줄이기, 아이스팩 수거‧재사용, 소상공인 비대면 판매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된 만큼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성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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