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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덕 '깜짝 흑자' 냈던 대한항공…3분기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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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310억 전망…2분기 대비 70%↓
화물 운임 하락세…케세이퍼시픽 등 공급 감소는 긍정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의 올 3분기 실적 예상이 우울하다. 2분기 화물 호조 덕분에 1000억원 넘는 '깜짝 흑자'를 기록한 데 비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3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대한항공의 연결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대비 67.8% 감소한 것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도 70% 넘게 감소한 수준이다.

대한항공 A330 여객기 화물 탑재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실적이 전 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화물 운임이 일부 조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대한항공의 화물 운송규모(FTK)가 전년 대비 17% 증가한 데 비해 화물 매출은 95% 늘어난 1조2259억원을 기록하면서 운임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화물 운임은 여전히 전년 대비 30~4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5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홍콩에서 발표하는 TAC 항공운임지수에 따르면 홍콩-유럽 노선의 경우 지난 4월 1kg당 4.9달러로 전년 대비 86% 상승한 이후 지난 9월 3.04달러로 60% 가량 떨어졌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평균 화물 운임 수준은 1kg당 501.4원으로 예상된다. 작년과 비교하면 44.5%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분기 대비하면 14.6% 하락했다.

다만 다른 항공사와 비교하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화물 호조에 힘입어 2분기 흑자를 달성했던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1000억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역시 각각 678억원, 505억원, 47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에는 2분기 '깜짝 실적'을 이어갈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4분기부터 화물사업에 다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국제선 여객기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 화물 공급 부족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항공은 전체 항공기 중 화물기 비중이 13.6%로 경쟁사 대비 높기 때문에 주로 여객기로 화물을 운송하는 다른 항공사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항공화물 운송 5위인 홍콩의 국적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이 정치 불안 때문에 공급을 줄이는 점 역시 대한항공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케세이퍼시픽은 홍콩 본사 직원 약 5300명과 홍콩 외 근무 직원 600여명을 정리해고하기로 결정하면서 항공화물 6위 사업자인 대한항공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화물 운임 하락은 의료용품, 방역물자 등 급행물자가 일반물자로 대체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화물기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4분기에는 오히려 글로벌 항공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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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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