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선시대 진경산수화가 겸재 정선의 '청하읍성도'가 복원되면 동해안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환동해본부가 포항시 청하 일원을 청하읍성 복원과 연계한 어촌체험 관광명소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경북도는 22일 오후 포항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청하읍성 복원을 통한 어촌인문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22일 오후 포항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청하읍성 복원을 통한 어촌인문 활성화 방안 세미나'.[사진=경북도] 2020.10.22 nulcheon@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청하읍성의 복원을 통한 주변의 인문자원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다른 지역의 읍성복원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박창원 동해안민속문화연구소장은 '청하읍성 주변 인문자원의 관광자원화 검토'의 주제 발표를 통해 "청하읍성이 복원될 경우 '겸재 정선길' 조성 등 주변과 연계한 5가지 인문자원의 관광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상호 공간연구소 대표가 △상주읍성 역사문화 자원의 보존과 활용, 김종순 나주시청 팀장이 △나주읍성 복원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박윤제 청도문화원장이 △청도읍성 복원을 통한 지역정체성을, 정란수 프로젝트 수 대표가 △코로나19 시대의 관광변화와 로컬마을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타 지역 읍성 복원 사례와 관광자원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명토론에서는 천진기 국립전주박물관장, 윤종호 나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김진홍 포항지역학연구회 연구위원, 황경후 프로젝트 수 팀장 등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겸재 정선이 현감으로 있었던 청하읍성의 복원은 해안가 어촌체험마을, 이가리 닻 전망대, 해파랑길 18코스(칠포해변~월포해변~화진해변) 등 지역관광 자원과 연계해 특화된 동해안 어촌인문관광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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